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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구분없는 소통ㆍ협치로 발전 도모”
“여야 구분없는 소통ㆍ협치로 발전 도모”
  • 김중걸 기자
  • 승인 2018.10.11 17: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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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찬호 창원시의회 의장

 -의장으로 취임한 지 100일이다. 소감이 어떤지?

 “엊그제 막 취임식을 한 것 같은데 돌아보니 벌써 100일이 됐다. 시민들의 높은 기대와 함께 제3대 창원시의회가 출범했고 제3대 의회 전반기 의장이라는 영광스런 자리를 맡아서 막중한 책임감으로 어깨가 무겁지만 시민의 행복과 창원시의 발전을 위해 일을 한다는 보람으로 열심히 최선을 다해 왔다고 자부한다. 지난 100일을 돌아보면 짧은 기간이었지만 소통과 화합에 중점을 두고 우리의회가 시민들의 눈높이에서 열린 자세로 의정활동에 임함으로써 시민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는 의회가 되도록 하는데 주안점을 둬 왔다. 제3대 의회 출범 이후 임시회, 정례회, 연찬회 등 짧은 기간에 여러 가지 일정이 많았는데도 의정활동을 성실하게 잘 해 준 의원들께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다. 아울러 우리 의회를 늘 관심과 사랑으로 지지해 준 시민들에게도 감사하다.”

 -의회의 위상정립을 위해 어떤 분야에 중점을 두고 있는지?

 “의회의 기본임무는 집행부에 대한 감시와 견제자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는 것이다. 그런 과정에서 의회도 기존의 패러다임을 벗어나서 변화를 도모해야 된다. 세상은 빠른 속도로 변하고 있는데 의회는 10년 전이나 지금이나 변한 게 없다. 여야 구분 없이 또한 집행부와도 폭넓은 소통과 협치를 통해 시민의 행복과 창원시 발전을 위해 열심히 일하는 그런 의회가 되도록 하는데 의장으로서 최선을 다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윤리성이 확보되는 투명한 의회가 되도록 하는데도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

 -지난 100일 동안의 주요 의정활동을 간략히 소개한다면?

 “가장 먼저 6월 지방선거 직후에 당선자 오리엔테이션이 있었고 7월에는 개원식과 임시회 2회, 9월에 정례회 등 의회가 총 37일간 열렸다. 또한, 8월에는 의원 역량강화를 위한 의정연찬회, 그리고 10월에는 의원 한마음 체육대회가 있었다. 임시회와 정례회를 통해서 총 34건의 안건을 처리했으며, 추경 예산안 및 결산자료 심사, 행정사무 감사 등을 통해 의회 본래의 기능인 집행부에 대한 견제와 감시역할을 충실히 수행했다. 8월의 의정연찬회는 가까운 진해에서 당일 일정으로 실속있게 진행함으로써 소요예산도 1천300만 원이나 절감하게 됐다. 연찬회는 당초 거제에서 1박 2일로 계획했으나 출발 당일 태풍 솔릭의 북상으로 인해 연찬회를 긴급 취소하는 대신 전 의원들이 지역구에 재해 예방활동을 펼치도록 한 것은 시민의 안전을 위해 올바른 결정이었다고 생각한다. 아울러, 회기가 없는 기간에는 각종 사회복지시설과 주요 사업현장 방문, 창원국제사격장 사전 준비상황 점검 및 세계사격대회 입상자 시상식 격려를 통해 의회의 위상을 정립하고 시민과 함께하는 의회가 되기 위해 노력했다. 또한 여성ㆍ청년위원 시정연구회, 도시발전연구회, 역사문화 연구회 등 의원연구단체도 3개를 만들어서 분야별로 연구활동에 돌입을 한 상태이다. 의원역량 강화를 위해 회기가 없는 11월에 2박 3일 일정의 의정연찬회를 한 번 더 가지고 의정활동에 필요한 심도 있는 연수기회를 가질 예정이다.”

 -시 발전 위해 집행부와의 관계는 어떻게 설정하고 있는지?

 “기본적으로는 의회본연의 역할인 집행부에 대한 감시와 견제자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할 것이다. 지난 지방선거결과 우리시에 처음으로 진보 성향의 시장이 당선돼 저와는 소속 당이 다르지만 정파에 관계없이 시민의 행복과 창원시의 발전이 우리의 공동 목표이자 핵심가치라고 본다. 따라서 진보냐 보수냐를 떠나서 소통을 강화해서 시민의 행복과 시의 발전을 위한 행정에는 적극 협조를 할 생각이다. 의장으로서 지역과 당에 연연하기보다는 소통과 화합의 리더십으로 합리적인 의회운영을 해나갈 것이다.”

 -마지막으로 시민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은?

 “제3대 창원시의회는 감시와 견제 기능을 충실히 수행해 106만 창원시민 모두가 행복한 새로운 창원을 만들어 가기 위해 늘 시민의 눈과 마음으로 함께하는 열린 의회가 되도록 노력할 것이다. 초심을 잃지 않고 시민과 행정의 가교역할을 할 수 있도록 발로 뛰는 의장이 되도록 하겠다. 그리고 지역구 의원으로서는 우선 지역 주민들과 늘 함께 호흡하면서 지역구 현안문제들을 챙기고 주민들의 조그마한 불편도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나중에 임기가 끝났을 때 제3대 의회가 시민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고 창원시 발전과 시민의 복리증진에 가장 큰 기여를 했다는 그런 평을 듣고 싶다. ‘혼자 가면 빨리 가고, 함께 가면 멀리 갈 수 있다’는 말처럼 우리 창원시의회는 늘 시민 여러분과 함께할 것이다. 아무쪼록 제3대 의회가 시민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는 열린 의회가 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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