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18 17:21 (목)
창녕 야생조류 분변서 AI항원 검출
창녕 야생조류 분변서 AI항원 검출
  • 김희덕 기자
  • 승인 2018.10.07 17: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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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창녕군은 7일 오전 창녕축협과 합동으로 공동방재단 차량 6대를 동원해 차단 방역을 실시했다.

사육 가금ㆍ조류 27일까지 이동 중지 명령

긴급방역… 고병원성 여부 1~3일 더 소요

 창녕군은 장척늪 주변 휴경농지에서 채취한 야생조류 분변에서 조류인플루엔자(AI) H5형 항원 검출에 따라 7일 사전 긴급방역에 나섰다.

 군은 농림축산검역본부의 AI 상시 예찰검사 결과 발표에 따라 이날 오전부터 축협공동방제단 차량 5대와 군 자체 방제 차량 1대 등 6대를 동원해 차단 방역을 하고 있다. 군은 AI 항원이 검출된 장척저수지와 철새도래지 우포늪 주위에 각각 방역 차량 3대를 배치했다.

 아울러 야생조류 분변에서 AI항원이 검출됨에 따라 검출된 지점 반경 10㎞ 이내에 대해 야생조류 예찰지역으로 설정하고, 이 지역 안에 있는 사육 중인 가금 등 조류에 대해 이달 27일까지 이동 중지 명령을 시달했다.

 또한 선제적 차단방역을 위해 창녕축협과 합동으로 공동방재단차량 6대를 동원해 우포늪과 장척늪 등 철새도래지와 탐방로에 대해 차단방역과 가금사육농가 진입로 석회 도포 살포, 철새도래지 출입차량 소독을 위한 발판 소독조, 출입제한 경고판 설치 등 발 빠른 조치를 취했다.

 창녕군은 이번에 채취한 항원이 고병원성인지 여부 등을 최종 판단하는데 1~3일이 더 소요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군은 오리ㆍ닭 등 가금류 농가에 "진입로와 축사 사이에 생석회를 5㎝ 이상 충분히 살포하고, 축사 그물망 훼손 여부를 점검해 달라"며 "출입 차량에 대해서는 철저한 소독을 하고, 당분간 철새도래지 출입을 삼가 달라"고 당부했다.

 앞서 농식품부는 겨울 철새의 국내 도래가 확인됨에 따라 지난 2일 철새 도래 경보를 발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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