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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수 지사, 경제ㆍ민생 살리기 총력
김경수 지사, 경제ㆍ민생 살리기 총력
  • 한용 기자
  • 승인 2018.10.07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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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선 7기 오늘로 출범 100일】
지방권력 전면교체… 새로운 시도 잇달아

교육감들, 무상급식 등 교육개혁 ‘잰걸음’

 취임과 동시에 최악의 경제위기에 직면한 김경수 경남지사가 오늘로 취임 100일을 맞았다.

 김 지사는 6ㆍ13 지방선거에서 당선된 뒤 인수위원회인 `새로운 경남위원회`를 구성하고 `함께 만드는 새로운 경남`을 도정 비전으로 4개년 계획을 수립했다.

 경제혁신추진위원회를 신설해 경제전문가인 방문규 전 기획재정부 차관을 위원장으로 영입하고, 문승욱 전 산업부 산업혁신실장을 경제부지사로 임명해 지역경제 살리기에 매진하고 있다.

 대선에 승리해 여당으로 발돋움한 더불어민주당은 `지방권력 교체와 지방 적폐청산`을 구호로 내세워 지방선거에서 압승, 명실상부한 `전국정당`에 다가섰다.

 반면 자유한국당을 비롯한 야당들은 대선에 이은 지방선거 참패로 `정치적 암흑기`를 맞았다.

 민주당은 6ㆍ13 지방선거에서 전국 광역단체장 17명 중 14명을 비롯해 기초단체장 226명 중 151명, 광역의원 834명 중 653명, 기초의원 2천927명 중 1천638명을 배출했다. 출범 100일을 맞는 `민선 7기`의 60% 이상을 민주당이 싹쓸이한 셈이다.

 송철호 울산시장은 취임 당일 시청 청소노동자와 오찬 간담회를 열고, 오후에 현대중공업 노사를 방문하는 등 노동 인권변호사 출신다운 행보로 눈길을 끌었다.

 이재명 경기지사는 도내 불법 고금리 사채업자들과의 전쟁을 선포하는가 하면 경기도가 발주하는 10억 원 이상의 건설공사 원가를 공개하기로 했다. 경기도 산하 공공기관에는 노동이사제도도 도입하기로 했다.

 김경수 경남지사는 홍준표 전 지사의 치적으로 소개된 `채무 제로` 재정정책을 전면 백지화해 눈길을 끌었다. 무리한 긴축재정으로 지역경제가 오히려 더 가라앉았다는 인식 때문이다.

 경남도교육청은 `2019학년도 학생부 기재요령` 제작을 주관, 교육부와 16개 시ㆍ도 교육청과 협력해 수정ㆍ보완 중이다. 이 요령에는 학생부에 학부모 성명이나 생년월일, 봉사활동 특기 사항, 진로희망 사항 등을 기재하는 항목을 삭제하고 학생 수상경력을 학기당 1건으로 제한하는 내용이 포함됐다. 특수목적고와 자율형사립고 등 고교체제 개편과 관련해서 진보교육감들은 대체로 `일반고로 단계적 전환` 기조를 보였다. ▶관련기사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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