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6 07:25 (금)
경남 ‘콩레이’ 영향권
경남 ‘콩레이’ 영향권
  • 박재근 기자
  • 승인 2018.10.04 1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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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까지 최대 400㎜ 물 폭탄

경남도, 비상체제 ‘대비 당부’

 태풍 콩레이 영향권인 경남지역에는 주말 동안 장대비가 예상된다.

 4일 창원기상대에 따르면 6일까지 경남지역 예상강수량은 200∼300㎜며 남해안과 지리산 부근은 400㎜의 강한 물 폭탄이 예상된다.

 따라서 경남도는 5일~7일에 경남전역과 해안지역이 직접 영향권에 들게 되면 강한 비바람이 예상됨에 따라 비상체제 가동에 나섰다.

 또 태풍 특보가 발표되면 도와 전 시ㆍ군에서 재난안전대책본부 운영 및 비상 근무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경남도는 태풍에 대비, 산사태, 급경사지, 노후 저수지, 하천급류 등 인명 피해가 우려되는 465개소와 대규모 공사장, 배수펌프장 등 재해 취약시설 863개소에 대한 점검을 완료했다.

 또 이번 태풍은 해안가 및 저지대 피해가 집중될 것으로 판단해 배수펌프장과 재해 예경보시설 가동상태를 점검하는 등 사전대비에 적극 나서고 있다.

 또 농산물 피해 최소화를 위해 밭작물 및 비닐하우스 관리와 강풍에 의한 크레인ㆍ가시설ㆍ간판 관리에도 최선을 다해줄 것을 거듭 당부했다.

 특히, 태풍이 상륙하는 6~7일에는 대조기에 따른 폭풍해일이 우려되므로 침수피해가 없도록 철저히 대비해줄 것을 주문했다.

 이 외에도 경남도는 경남지역 6개 방송사와 재난자막방송 협약에 따라 이번 태풍에 대비해 실시간으로 도민들에게 태풍 상황과 행동요령을 전파해 인명과 재산피해가 없도록 할 계획이다.

 경남도 관계자는 “5일과 7일 사이에 경남이 직접적인 태풍 영향권에 들어 매우 강한 비바람에 의한 피해가 우려된다”며 “도민들은 언론에서 발표하는 재난방송을 청취하는 등 바다나 해안가, 산간계곡, 저지대, 하천변 침수 우려 지역의 출입을 삼가고, 야외 활동을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

 또 “농어촌지역에서는 과일 등 농작물 및 비닐하우스 점검, 배수로 정비, 어선 피항ㆍ결박 및 증ㆍ양식장 결박조치를 부탁드리며, 시설물의 이상징후나 피해 우려가 있는 곳은 관할 당국에 즉시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태풍 콩레이는 이날 오전 6시 기준 일본 오키나와 남쪽 약 430㎞ 지점에서 북서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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