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산용마고등학교(교장 정우석)는 지난 9월 20일 과학중점학교 비교과체험활동의 일환으로 과학 소통 문화를 체험하고 즐기는 축제의 장 ‘톡신(Talk Scene) 대회’를 개최하였다.

톡신(Talk Scene)은 일상생활 또는 역사 속 과학, 수학, 공학과 관련된 주제를 바탕으로 상황을 구성하여 10분간 연극 형태로 이야기하는 과학 상황극으로 PPT 등 스크린을 사용하지 않고 소품이나 말, 제스처 등을 통해 상황을 표현하는 대회이다.

본교는 지난 9월 1일부터 학교 예선을 거쳐 선발된 7개 팀이 본선에 진출하여 경연을 벌였다. 감각기관의 자극 수용 과정을 연기한 ‘오감’, 3D 프린트로 만드는 인공 장기를 주제로 한 ‘3D 바이오 프린팅’, 세종대왕과 장영실의 앙부일구 개발과정을 시대극으로 재현한 ‘시계의 발명’ 등 다양하고 참신한 주제로 과학상황극을 펼쳤다.

대회에 참가한 김00 학생는 “어려운 주제를 재미있는 상황극으로 전달하는 과정을 통해 협업의 중요함을 깨달았고, 과학은 혼자서 이루는 연구 성과가 아니라 대중이 함께하는 소통문화라는 인식을 가지게 되었다”고 말했고, 연극을 관람한 최00 학생은 “과학이 친근하고 재미있게 느껴져서 좋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정우석 교장은 “경쟁이 아닌 화합을 통해 과학을 체험하고 즐기는 축제의 장을 본교에서 개최함으로써 따분하고 어려운 과목으로 생각되던 과학이 우리의 생활과 밀접하며 흥미로운 과목임을 느낄 수 있게 하는 계기가 되었다. 앞으로도 과학중점학교로서 과학의 저변 확대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