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3 16:19 (화)
절도 예방수칙 숙지해 안전한 추석 보내길
절도 예방수칙 숙지해 안전한 추석 보내길
  • 김두현
  • 승인 2018.09.20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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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두현 김해서부경찰서 경장

 민족 최대의 명절인 추석이 다가왔다. 이번 추석은 주말부터 시작해 대체휴일이 적용된 만큼 긴 연휴가 이어진다. 귀성객들이나 여행으로 인해 장기간 집을 비우는 가정이 증가함에 따라 이를 노리는 빈집털이 등 절도범죄가 기승을 부릴 것으로 예상된다.

 경찰청 통계에 따르면 한 해 빈집털이 범죄가 2천200여 건 이상 발생했고, 명절 연휴에는 특히 빈집을 노리는 절도범죄가 약 20% 이상 증가해 가족ㆍ친지와 함께 따뜻한 명절을 보내려는 국민들이 걱정하지 않을 수 없는 실정이다.

 또한 빈집털이 절도범들은 택배원 등을 가장하기도 하고, 각종 SNS를 통해 GPS 상 노출된 빈집을 노리는 등 날로 지능화된 범죄 수법을 이용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을 대비해 몇 가지 예방 수칙을 알아보도록 하자.

 첫째, 창문ㆍ현관 등의 문단속을 철저히 해야 한다. 빈집털이 절도의 76%가 베란다를 통한 절도인 만큼 화장실의 작은 창문까지 잠그는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며 특히 현관 방문객을 확인하는 투시경 앞에도 종이를 덧대 막아두는 것도 효과적인 방법이며 우유 투입구를 가급적 시정, 제거하고 열쇠를 놓아선 안 된다.

 둘째, 우편물이 쌓이지 않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 우편함이나 내 집 문 앞에 택배, 등기, 전단지 등이 쌓이게 되면 ‘우리 집이 빈집이다!’라고 광고하는 거나 다름없는 행위이다. 추석 연휴 고향에 내려가지 않는 이웃이나 경비실에 우편물을 챙겨 달라고 부탁하거나 또는 해당 업체에 요청해 연휴 기간에는 우유, 신문 등 배달 품을 일시 중지하도록 하자.

 셋째, 현금은 가급적 집에 보관하지 않는 것이 좋다. 가까운 금융기관에 예치시켜 놓는 것을 권장하며 귀금속ㆍ귀중품 등은 보관이 여의치 않을 경우 집 근처 경찰서나 지구대ㆍ파출소에 요청해 보관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경남경찰청은 추석 연휴를 맞이해 오는 26일까지 특별방범 활동을 실시한다. 경남경찰청은 범죄에 취약한 원룸ㆍ빌라, 다세대주택 지역 등 순찰 활동을 강화하고, 현금다액 취급 업소ㆍ편의점ㆍ재래시장 등 범죄 발생 예상지역에 거점근무를 통해 추석 민생치안을 확보할 예정이다. 또한 나 스스로가 절도 예방을 위해 노력하고 경찰의 책임 있는 순찰 활동을 통해 민ㆍ경이 하나 된 모습으로 절도를 예방해 편안하고 따뜻한 추석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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