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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 북천 코스모스ㆍ메밀꽃축제 오늘 개막
하동 북천 코스모스ㆍ메밀꽃축제 오늘 개막
  • 어태희 기자
  • 승인 2018.09.20 17: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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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12회 하동 북천 코스모스ㆍ메밀꽃축제’가 21일 막을 올리는 가운데 사진은 지난해 행사 모습.

내달 7일까지 직전마을 일원

 40만㎡(약 12만 평)의 드넓은 들판을 화려하게 수놓은 국내 최대 규모의 가을꽃 잔치 ‘제12회 하동 북천 코스모스ㆍ메밀꽃축제’가 21일 막을 올린다.

 ‘청자빛 북천하늘, 억만 송이 꽃향기’를 슬로건으로 한 이번 축제는 추석 황금연휴와 개천절이 들어있는 다음 달 7일까지 17일간 북천면 직전마을 일원에서 무대공연ㆍ전시ㆍ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개최된다.

 이번 축제는 생육초기 극심한 폭염과 가뭄, 생육후기 태풍과 집중호우에도 북천코스모스ㆍ메밀꽃영농조합법인과 공무원, 마을주민이 꽃 가꾸기와 축제장 관리에 힘을 모아 축제기간 내내 활짝 핀 코스모스와 메밀꽃을 구경할 수 있다.

 특히 이번 축제에서는 백일홍 프로뷰전길, 이색꽃밭, 핑크뮬리, 꽃 기린, 국화단지를 새로 조성해 볼거리가 더욱 풍성해졌다.

 그리고 체험시설을 개장해 꽃 체험과 함께 옥상 전망대에서 꽃 단지 전체를 조망할 수 있도록 짜임새 있게 배치하고, 탐방로의 울타리와 안전펜스에는 애기별꽃을 심어 자연친화적인 축제장으로 만들었다.

 600m의 희귀박 터널에는 조롱박, 뱀오이, 넝쿨식물 같은 48여 종의 희귀 박이 탐스럽게 열려 장관을 연출하고, 전체 터널 구간에 톱밥을 깔아 나무향기와 그늘이 자연스럽게 형성돼 쉼터 역할을 한다.

 여기다 축제기간 행사장에서는 호박축제, 인근 이병주문학관에서는 국제문학제(28∼30일)가 각각 열리고, 가족과 함께 즐길 수 있는 레일바이크 체험도 가능하다.

 호박축제장에는 핼러윈 호박 점등 이벤트를 비롯해 호박조각하기ㆍ호박볼링ㆍ호박씨 빨리까기 같은 체험 프로그램, 맷돌호박ㆍ옥수수 등 농ㆍ특산물 판매, 호박전ㆍ호박튀김ㆍ호박꼬지ㆍ호박식혜 등 호박으로 만든 다양한 먹거리도 선보인다.

 또한 이곳에서는 제16회 전국 박과채소 챔피언대회가 열려 출품작과 다양한 희귀박이 행사기간 내내 전시된다.

 축제 둘째 날인 22일 낮 11시에 열리는 개막 공연은 금촌풍물단의 길놀이 농악을 시작으로 하동 북천 고향역 색소폰 공연, 온터의 대북난타공연, 라보라보체팀의 성악공연, 초청가수 축하공연이 이어진다.

 체험 프로그램으로는 북천의 특산물 황토 고구마 캐기, 왕고들빼기 수확 및 김치 담그기, 떡메치기, 메밀 맷돌 돌리기, 소망기원문 만들어 달기, 미꾸라지 잡기, 꽃물들이기, 코스모스 종이비행기 날리기 등이 마련된다.

 또한 축제장에는 하동군 우수 농ㆍ특산물 수출 홍보관, 지리에어 공기캔 홍보관, 세계중요농업유산으로 등재된 하동녹차 홍보전시관, 희귀 분재, 천연염색 제품, 새싹 쌈 등의 전시 프로그램도 상설 운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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