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0 17:06 (토)
“피부로 느낄 수 있는 맞춤형 지원”
“피부로 느낄 수 있는 맞춤형 지원”
  • 박재근 기자
  • 승인 2018.09.19 17: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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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수 경남지사 ‘소상공인 간담회’

 김경수 경남도지사가 19일 경남도청 회의실에서 지역 소상공인들과 간담회를 개최하고 현장 소상공인 목소리를 직접 청취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경남 소상공인연합회 회장단과 업종별 대표들, 경남지방중소벤처기업청과 경남신용보증재단 등 관계기관 대표 3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간담회는 각계각층의 목소리를 담은 소상공인 지원대책을 마련하고 소상공인들이 현장에서 겪는 애로사항과 건의사항을 추가로 청취, 소상공인 정책을 보완한다는 취지로 마련됐다.

 이날 김경수 도지사는 “어제도 마산어시장에서 상인분들을 만나고 왔지만, 현장에 가보면 각종 지표에서 나오는 것보다 훨씬 어려운 느낌”이라면서 “소상공인 문제는 크게 임대료, 카드수수료, 금융지원, 판로와 홍보 부분인데, 상생 방안을 마련해서 경남도에서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경남 경제의 허리이자 실핏줄 같은 소상공인들을 위해 준비한 ‘소상공인 종합대책 24개 과제’에 대해 현장에서 느끼면서 부족했던 부분, 빠진 부분, 보완해야 할 부분에 대해 가감 없이 말씀해주시면 당장 필요한 부분은 내년 예산에 반영하고, 향후 정책에도 반영하겠다”며 많은 의견을 내줄 것을 당부했다.

 또 ‘소상인’에 비해 상대적으로 소외되었던 ‘소공인’을 육성해 노동 집약도가 높고 숙련기술을 기반으로 하는 경남 제조업의 뿌리를 기초부터 튼튼히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외에도 갑질신고센터 개설 등 공정과 상생의 시장 생태계 조성 계획과 실패해도 다시 일어설 수 사회안전망 확충 방안 등이 자세히 소개됐다.

 이후 도지사 주재로 진행된 토론에서는 다양한 의견이 제시됐다. 정용권 통영시회장은 소상공인 지원의 근거가 되는 소상공인 지원 조례를 빠른 시일 내 제ㆍ개정하고 시군의 소상공인 전담부서도 신설해 주실 것을 건의했다. 강성중 한국외식업중앙회 경남도지회장은 도내 관공서 구내식당의 의무휴업을 늘리고, 점심시간 12시에서 14시 사이에 주차단속을 완화하도록 건의했으며, 고재천 창원시진해구회장은 현장에서 가장 도움이 많이 되는 소규모 경영환경개선사업을 대폭 확대하고, 경영안정자금 지원 규모를 확대해 줄 것을 건의했다.

 이에 김경수 도지사는 “오늘 논의된 대책들이 모든 어려움을 당장 해소해 주지는 않겠지만 그 첫걸음이라 생각한다”면서 “이제는 업종별, 지역별 시군의 상황에 맞게 맞춤형 지원으로 피부로 느낄 수 있는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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