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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군 군수지원함 첫 취역
해군 군수지원함 첫 취역
  • 황철성 기자
  • 승인 2018.09.19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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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군 신형 군수지원함(AOE-Ⅱ) 첫 함정인 소양함 취역식이 18일 해군작전사령부 부산작전기지에서 열렸다.

 1만t급 ‘소양함’ 기동군수지원능력 갖춰

 

   해군 신형 군수지원함(AOE-Ⅱ) 첫 함정인 소양함 취역식이 지난 18일 해군작전사령부 부산작전기지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해군작전사령관을 비롯 해군 주요 지휘관과 장병, 이재수 춘천 시장과 춘천시 관계관, 방위사업청, 국방기술품질원, 현대중공업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취역식은 군함이 건조 및 인수과정을 거쳐 정식으로 해군 함정이 됐음을 선포하는 행사다.

 신형 군수지원함 소양함은 기존에 운영하던 천지급 군수지원함(AOE-Ⅰ)에 비해 기동속력, 적재능력 및 장거리 수송지원 등 더욱 향상된 해상 기동군수지원 능력을 갖추고 있다.

 소양함은 1만t으로 길이 190m, 너비 25m, 최대 속력 24노트(약 44㎞/h)로 연료유ㆍ탄약ㆍ주부식 등 보급물자 1만 1천50t을 적재할 수 있어 적재능력이 4천800t 수준인 기존 천지급에 비해 군수지원 능력이 2.3배 이상 향상됐다.

 또한 보급물자를 채운 컨테이너를 함정에 직접 실을 수 있어 보급물자 적재 속도가 향상됐으며, 헬기를 이용한 수직보급 및 인원이송이 가능하도록 비행갑판과 헬기 격납고를 갖췄다.

 소양함의 추진체계는 전기모터와 디젤엔진을 선택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하이브리드 추진체계’를 적용해 천지급에 비해 소음이 작고 연료가 덜 들며, 신속한 기동력을 통해 효과적인 작전수행이 가능하다.

 이와 함께 근접방어무기체계와 대유도탄기만체계를 장착하고 소화방수 체계보강ㆍ이중선체 적용 등을 통해 함정 생존성이 보강됐다.

 해군작전사령관 정진섭 중장은 “취역하는 소양함은 기동군수지원 능력을 한 차원 높인 최신예 군수지원함”이라며 “소양함의 첫 승조원으로서 자부심과 열정을 가지고 해양수호 임무 완수를 위한 전비태세 확립에 최선을 다해 줄 것”이라고 당부했다.

 초대 함장 유재준 대령은 “소양함은 우리 해군의 작전영역과 지속능력을 크게 확장시키는 최신예 군수지원함”이라며 “부여된 기동군수지원 임무를 완벽히 수행해 우리 해군 함정의 전투력을 보장하고, 대한민국의 해양주권을 굳건히 수호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소양함은 지난 2015년 7월 13일 착공 후 1년여 건조기간을 거쳐 2016년 11월 진수됐으며 향후 전력화 과정과 작전수행능력평가를 거친 후 작전배치 돼 임무를 수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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