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도시 시즌 2’ 추진… 자족 기능 강화

　경남도는 내년 서부권 개발 주요사업을 위한 정부예산안에 국비 187억 원이 반영됐다고 18일 밝혔다. 도는 경남혁신도시 복합혁신센터 건립 기본계획ㆍ실시설계비 10억 원, 공공기관 연관산업 기업유치 등 지원에 2억 원 등을 편성, 공공기관 가족 이주율을 높이고 기업 활성화에 나서는 ‘혁신도시 시즌 2’ 사업을 추진한다고 덧붙였다.

　복합혁신센터는 2022년까지 235억 원(국비 99억 원, 지방비 136억 원)을 투입해 경남혁신도시 클러스터 부지에 지하 1층, 지상 4층, 건축면적 7천985㎡ 규모로 들어선다.

　도는 이곳에 정주 여건 개선을 위한 공연장, 전시장, 보육시설 등을 설치해 문화ㆍ복지 공간과 이전 공공기관의 산업적 특성을 살린 벤처기업, 청년창업 공간을 제공한다.

　남해안 발전 거점사업으로 남해 다이어트 보물섬 조성사업 12억 원, 섬진강 뱃길복원 및 수상레저 기반조성사업에 55억 4천만 원이 각각 반영됐다.

　남해 다이어트 보물섬 조성사업은 특화된 자연경관을 활용해 현대인의 심신을 치유하는 아일랜드 조성사업이다. 도는 남해군 미조면 조도ㆍ호도에 2014년부터 올해까지 139억 2천만 원을 투입해 추진 중이다.

　내년에는 국비 12억 원으로 탐방로, 전망대 등 공공부문 사업을 마무리해 관광객 접근성을 높인다. 섬진강 뱃길복원 및 수상레저 기반 조성사업은 동서통합지대 조성을 위한 선도사업이다.

　섬진강을 사이에 둔 동서지역의 인적ㆍ물적 교류 증진을 위한 뱃길복원과 섬진강을 체험할 수 있는 관광ㆍ레포츠 기반시설을 설치한다.

　동서 간 연계성 강화를 위해 추진하는 총사업비 200억 원 규모다. 도는 내년에 국비 55억 4천만 원으로 나루터 복원, 강변 쉼터 조성 등 공공부문에 대한 사업을 추진한다.

　항노화산업 육성 관련 주요사업들도 내년 정부예산안에 반영됐다. 항노화 핵심 지식재산권(IP) 산업화 플랫폼 개발사업 20억 원, 바이오 항노화 의과학연구센터 구축사업 10억 원, 항노화바이오산업 육성 지원사업 14억 원, 산양삼 유효성분 극대화 기술개발 지원사업 2억 6천만 원 등이다.

　해양치유 가능 자원 발굴 및 실용화기반 연구 지원사업 4억 원, 거함산 항노화 휴양체험지구 조성사업 56억 원 등 106억 6천만 원도 포함됐다.

　하승철 경남도 서부권지역본부장은 “‘혁신도시 시즌 2’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해 서부권을 자족 기능을 강화한 신성장 거점으로 육성하고, 남해안 발전을 위한 거점사업 추진으로 남해안 투어 관광객 증대 및 침체한 지역 경제 활성화 등 구체적인 성과가 나타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