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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 협력사 납품대금 조기지급
대우조선 협력사 납품대금 조기지급
  • 한상균 기자
  • 승인 2018.09.18 17: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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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앞두고 사기진작 도모

300억 규모… 21일 지급 예정

 대우조선해양(대표이사 정성립)이 추석 명절을 앞두고 중소 자재공급협력사의 사기진작 및 경영안정화를 위해 약 300억 원 규모의 납품대금을 조기 지급한다.

 이 회사는 지난 2014년 설 명절까지 납품대금을 조기 지급하면서 협력업체와 상생차원의 경영을 했으나 경영악화로 중단됐다. 이번에 조기 지급되는 납품대금은 오는 30일 지급예정인 자재대금을 10일 앞당겨 추석 전인 오는 21일 조기 지급하기로 했다.

 회사 관계자는 지난 3년간 혹독한 구조조정과 자구안 이행을 통해 2007년 이후 11년 만에 상반기 영업현금흐름이 4천900억 원 흑자 전환을 계기로 강재가격인상, 더딘 시황개선 등 아직 대내외적으로 넘어야 할 난관들이 많은 것은 사실이지만, 그동안 모회사 경영정상화를 위해 최선을 다해준 납품업체들과 상생차원에서 납품대금 조기 지급을 결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대우조선해양 관계자는 “11년 만에 영업현금흐름 플러스 전환, 4년 만에 납품대금 조기 지급 등 최근 몇 년간의 암흑기를 지나 회사가 경영정상화 궤도에 본격적으로 들어서고 있다”며 “앞으로 계획된 자구계획 등을 철저히 이행해 지역 및 국가경제 발전에 이바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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