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 해국 군락을 이루어
우리 일행을 맞이할 때
끝간데까지 함박웃음으로 대했다
어디로 둘러보아도
신비스런 해석海石 하나하나까지
천혜의 자연 조건을 갖추었다
섬 전체가 천연기념물로서
웅얼한 기상
낮게 낮게 비상하는 괭이갈매기
동도 정상에 나부끼는 태극기
“韓國領”이라 음각 된 곳
청태는 말없이 지켜보았다
아, 그립고 아름다운 독도여
다시금 널 되새겨보는 날이다
평설
한국독도문학작가협회가 주최한 제8차 독도사랑 시 응모전에서 우수상을 수상한 작품이다. 시적 세계관이 뚜렷하게 예시하고 있는 詩作으로 유기체의 반응이 은유서정시를 몰고 가는 특징이 있고 자아의 체험이 일반적 정체성을 주도함을 볼 수 있다. <안태봉 시인>
시인 약력
ㆍ월간 한맥문학 시인 등단
ㆍ2017년 제29회 신라문학대상(수필부문) 수상
ㆍ제8차 독도사랑 시 응모전 우수상 수상
ㆍ시를짓고듣는사람들의모임 이사
ㆍ한국독도문학작가협회 부회장
ㆍ부산사투리보존협회 부회장
ㆍ황령문학회 이사
ㆍ시마당 詩 창작교실 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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