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19 14:40 (금)
기업과 예술의 동행 ‘경남메세나’
기업과 예술의 동행 ‘경남메세나’
  • 박경애 기자
  • 승인 2018.09.16 19: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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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13일 창원 리베라컨벤션에서 열린 결연식에서 기업과 예술인 153개 팀이 청색과 홍색 머플러를 서로의 목에 매어 주면서 아름다운 동행을 약속했다.

결연 1천개 팀, 누적 지원금 200억

사회공헌ㆍ경영 등 문화예술 활용

 경남메세나협회(회장 황윤철, BNK경남은행 은행장)의 ‘2018 기업과 예술의 만남 결연식’이 지난 13일 창원 리베라컨벤션에서 열렸다.

 이날 결연식에는 기업인과 예술단체 대표 그리고 관계기관장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황윤철 회장은 “뉴딜정책을 통해 1930년대 대공황을 성공적으로 극복한 루스벨트 대통령은 ‘문화예술뉴딜정책’도 함께 펼쳐 문화예술인의 일자리 창출과 미국 문화예술산업의 경쟁력을 확보했다. 더 나아가 이를 통해 경제 발전에 기여하도록 했다. 다시 말해 녹록치 않은 경제 상황 속에서의 메세나 지원은 무엇과도 비교할 수 없는 가치 있는 경영활동이다”면서 “앞으로도 기업과 문화예술의 든든한 가교 역할에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김경수 도지사는 “경남도민의 문화예술 향유 확대와 예술인들의 창작 환경 개선을 위해 경남의 문화생태계를 아름답게 가꾸겠다”면서 “이와 맥을 같이해 이미 실천 중인 경남메세나협회 회원 기업과 예술단체가 함께 걷는 길이 평탄하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는 의지를 전했다.

 결연식에는 신규 결연 팀부터 11년 차 결연 팀에 이르는 153개 팀이 청색과 홍색 머플러를 서로의 목에 매어 주면서 아름다운 동행을 약속했다.

 경남메세나는 창립 첫 해인 지난 2007년 10개 팀 결연을 시작해 2013년 100개 팀 결연 달성 후 6년 연속 100개 팀 이상의 결연을 맺는 성과를 거뒀다.

 올해는 217개의 회원사를 유치해 153개 팀이 결연을 맺었을 뿐만 아니라 예술단체 지원금이 총 26억 원에 이르는 결연 성과를 이뤘다.

 현재 경남메세나협회는 누적 결연 1천개 팀, 누적 지원금 200억 원을 돌파해 어려운 경기에도 불구하고 지역 문화예술에 대한 기업의 관심과 지원이 지속되고 있음을 확인시켜줬다.

 이렇듯 ‘기업과 예술의 만남(Arts&Business)’은 기업과 예술단체가 전략적 파트너쉽을 맺고 상생발전을 위해 상호 협력해나가는 기업과 예술단체간 1:1 결연 사업이다.

 중소기업 결연은 ‘매칭펀드’를 통해 기업이 지원한 금액에 상당하는 금액을 경상남도와 시ㆍ군이 추가로 지원함으로써 예술단체는 2배의 지원효과를 얻을 수 있다.

 특히 메세나 지원에 참여한 기업은 사회공헌ㆍ마케팅ㆍ경영전략 차원에서 문화예술을 적극 활용해 경쟁력을 높일 수 있고 예술단체는 안정된 창작활동을 보장받음으로써 서로의 발전에 기여할 수 있다.

 한편, 이 결연식에는 피아니스트 이주은과 첼리스트 최경은, 김덕수 사물놀이패의 ‘길놀이’와 ‘삼도농악가락’이 펼쳐지면서 참석한 기업인과 예술인들의 흥미를 이끌었다.

 경남메세나협회는 기업과 예술의 상생을 도모하면서 2007년 경남도내 79개 기업이 모여 설립됐다. 창립 11주년을 맞은 현재 217개 회원사를 확보해 지역 유일의 성공적인 메세나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경남메세나협회는 지난 2015년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지역단체로는 유일하게 공식적 예술후원기관으로 인증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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