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수종 ‘강렬한 연기’ 안방 홀렸다
최수종 ‘강렬한 연기’ 안방 홀렸다
  • 연합뉴스
  • 승인 2018.09.16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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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BS 2TV 주말극 ‘하나뿐인 내편’ 첫회 시청률은 21.2%-24.3%를 기록했다.

‘하나뿐인 내편’ 첫회 21.2%

부녀 어떻게 재회할지 관심




 내용은 그야말로 ‘올드스타일’이었지만 ‘아버지’ 최수종의 연기만큼은 강렬했다.

 17일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오후 8시 방송한 KBS 2TV 주말극 ‘하나뿐인 내편’ 첫회 시청률은 21.2%-24.3%를 기록했다.

 전작인 ‘같이 살래요’ 첫회 시청률은 23.3%, 최종회는 36.9%였다.

 최근 지상파가 중간광고를 허용해달라는 목소리를 높이는 가운데 KBS 2TV도 ‘하나뿐인 내편’을 기점으로 평일 미니시리즈에 이어 주말극에까지 프리미엄CM을 삽입해 눈길을 끌었다.

 ‘하나뿐인 내편’ 첫회에서는 영훈(최수종 분)이 강도살인죄로 복역하게 되며 딸 도란(유이)과 연을 끊는 모습이 담겼다. 영훈이 출소한 후 각자 삶을 살아가는 부녀 모습이 담기면서 이들이 어떻게 재회할지 관심이 쏠렸다.

 이 드라마는 부녀가 헤어질 수밖에 없던 이유를 빠르게 그려내며 최근 부쩍 호흡이 빨라진 지상파 주말극들과 궤를 같이하지만, 소재만큼은 옛날 드라마 그대로였다. 출생의 비밀이 그랬고, 생활력 강하고 씩씩한 여주인공의 모습도 그랬다.

 그럼에도 아버지로 돌아온 최수종의 연기는 인상 깊었다. 그는 전날 짧은 분량만 출연했지만, 내면 깊은 연기를 보여주면서 바로 극 주인공으로 자리잡았다.

 JTBC 금토극 ‘내 아이디는 강남미인’은 전날 5.753%(유료가구)로 자체 최고 시청률 성적을 내며 종영했다.

 최종회에서는 미래(임수향)가 연인이 된 경석(차은우) 곁에서 내면의 그늘을 하나씩 걷어나가는 모습이 그려졌다.

 웹툰을 원작으로 한 ‘내 아이디는 강남미인’은 주인공인 경석과 미래뿐만 아니라 조연까지 실제 대학 캠퍼스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을 만한 캐릭터를 생생하게 실사화하며 공감도를 높였다.

 외모지상주의 속에서 성형이란 후천적 변화를 선택하는 여성이 적지 않은 가운데 미래는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드는 캐릭터였다. 그는 영화 ‘미녀는 괴로워’ 등에서처럼 성형 후 곧바로 몸과 마음이 ‘신데렐라’가 되지 못한 채, 그늘을 갖고 있었다.

 얼굴은 금방 바뀔 수 있어도 마음의 상처는 그렇지 못하다는데 많은 시청자가 공감했다. 미래의 주변 인물들도 옛날에는 “못생겼다”고 괴롭히더니 돈 들여 예뻐지고 나니 “강남미인”이라고 조롱하니, 좀처럼 외모지상주의에서 벗어나기 어려운 환경이었다.

 그런 미래를 조금씩 변화시킨 것은 결국 경석의 관심과 사랑이었다. 판타지 같으면서도 가장 정확한 해법이기에 많은 시청자의 응원을 받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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