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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위아, 첨단 자동화 시스템 선봬
현대위아, 첨단 자동화 시스템 선봬
  • 황철성 기자
  • 승인 2018.09.10 16: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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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일 미국 시카고 맥코믹 플레이스에서 열린 국제 공작기계 전시회 ‘IMTS 2018’에 참가한 현대위아의 부스 조감도. 현대위아는 이번 전시회에서 공장자동화 시스템 PLS와 스마트팩토리 플랫폼 iRiS 등을 선보였다. / 현대위아

시카고 공작기계박람회

신제품 5개 등 11종 공개

 현대위아는 10일 미국 시카고 맥코믹 플레이스에서 열린 국제공작기계 전시회 ‘IMTS(International Manufacturing Technology Show) 2018’에서 첨단 공장자동화 시스템과 공작기계 신제품 5종 등 총 11종의 공작기계를 공개했다.

 IMTS는 전 세계 2천500여 개 기계 회사와 약 10만 명의 관람객이 참가하는 세계 최대 공작기계 전시회 중 하나로 오는 15일까지 열린다.

 현대위아는 이번 전시회에서 새로운 공장자동화 시스템 PLS(Pallet Line System)를 선보였다. PLS는 작업자가 해야 하는 가공물의 이동과 적재를 자동으로 해결하는 시스템이다.

 공작기계가 가공을 한 뒤 PLS를 이용해 적재공간으로 제품을 옮기고, 새로운 가공 소재를 공작기계에 올려 다음 작업을 할 수 있도록 하는 방식이다.

 현대위아는 작업자가 최대한 편리하게 가공작업을 할 수 있도록 PLS를 구성, PLS에 딸린 운영모니터를 이용해 실시간으로 팔레트의 움직임과 적재 현황을 살펴볼 수 있도록 했다.

 동시에 PLS와 연결된 공작기계가 어떤 가공을 진행하고 있는지도 확인할 수 있다. 생산 스케줄링을 조절과 공작기계 공구관리도 가능하다.

 현대위아는 이번 전시회에서 국내 공작기계업체 중 최초로 ISO(국제표준화기구)의 ‘디지털 트윈 제조기술’도 선보인다.

 디지털 트윈 제조기술은 가공 작업에 필요한 모든 정보를 표준화해 생산 효율성을 끌어 올리는 기술이다.

 항공기 엔진을 만들기 위해 서로 다른 제조사의 공작기계 5대를 이용할 경우 기존에는 각 공작기계에 맞춘 가공 정보를 입력해야 하지만, 이 기술을 이용하면 하나의 표준화한 공정코드로 모든 장비를 운영할 수 있게 된다.

 또 가공 진행 상황을 실시간으로 ‘디지털 코드’로 바꿔 저장해 가공 중 문제가 생기면 이 코드를 추적해 곧바로 대응이 가능하다. 현대위아는 이번 전시회에서 미국의 항공기 제조업체 보잉사와 함께 디지털 트윈 제조기술을 시연할 예정이다.

 현대위아는 스마트팩토리 플랫폼 ‘iRiS(integrated Revolution of industrial Solution)’도 선보인다.

 iRiS는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이용해 공작기계를 원격으로 모니터링하고 제어할 수 있도록 한 플랫폼이다. 공작기계가 현재 어떤 작동을 하고 있는지, 어떤 상태인지는 물론 15개에 달하는 각종 센서를 이용해 기계의 온도 습도 유압 등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공작기계 신제품으로는 HD2600MㆍHD3100MㆍKF4600ㆍKF6700ㆍHS5000M 등 총 5종을 선보였다.

 이들 신제품은 이송속도와 가공속도를 기존 모델보다 대폭 향상시키는 동시에 가공 시에 발생하는 열로 생기는 변화를 크게 줄인 것이 특징이다.

 유럽연구센터에서 개발한 고성능 5축 공작기계 XF6300은 두 대를 전시하며 북미지역 공작기계 고객들과의 수주 논의를 진행할 계획이다.

 현대위아는 이번 전시회에서 제네시스 차량을 함께 전시한다. 현대위아의 공작기계로 제네시스의 자동차 부품을 가공한다는 것을 강조하며 고 정밀 가공 기술을 알린다는 생각이다.

 현대위아 김경배 사장은 “현대위아는 끊임없는 연구 개발로 국내 스마트팩토리와 공장자동화 시장을 이끌고 있다”며 “이번 전시회를 통해 북미 지역에 우리의 높은 기술력을 알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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