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지여자고등학교 2학년 이채윤 양이 일본정부 초청 고교생 국비 유학 프로그램인 카케하시(架橋) 프로젝트에 최종 합격했다.
올해 처음 시행된 카케하시 프로젝트는 아시아 공동체 협력 프로그램의 하나로, 유학을 통해 아시아 청소년 간 국제 교류를 도모하고자 마련된 프로그램이며, 아시아 10개국 100명을 선발하는 과정에서 대한민국에서는 5명이 선발되었다.
학업 성적, 학업 계획서 및 자기소개서를 바탕으로 1단계 서류 전형을 통과한 지원자들은 2단계 일본어 및 영어 면접을 거쳐 최종 5명이 선발됐다.(경남1명, 인천1명, 경기1명, 부산1명, 대구1명)
프로젝트에 선발된 5명의 학생은 일본 전역으로 배치가 되었으며, 학교 기숙사나 홈스테이 가정에 체류하며 6개월 간 주중에는 현지 고등학교에서 일본 고교생 및 아시아 청소년들과 함께 공부하고 주말에는 지자체 및 국가 단위 문화 교류 행사에 참가하게 된다.
한일 문화 교류 및 한일 외교관계에 관심이 많은 이 양은 인문계 고등학교 2학년 재학 중에 학업과 병행하여 독학으로 <일본어 능력시험인 JLPT 1급>을 따기도 했으며, 제18회 고교생일본어말하기 대회에서는 <가미쓰시마교린협회 회장상>을 타기도 한 일본어에 능통한 학생이다. 이 양은 앞으로 6개월간 미야자키현에 위치한 시립 니치난학원 중,고등학교에서 글로벌 인재로 발돋움하는 데 필요한 태도 및 소양을 기를 예정이다.
성지여고 조형관 교장은 “우리나라에서 처음 시행되는 이 프로젝트에 본교 학생이 선발돼 기쁘다. 이는 학생들 한명 한명의 특성에 맞는 교육을 하는 학교의 시스템과 학생들을 사랑으로 돌보는 교사와 이채윤 학생의 부단한 노력이 삼위일체가 되어 이룬 성과라 생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