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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사회 진입… 노인에 절대적 관심 필요
고령사회 진입… 노인에 절대적 관심 필요
  • 경남매일
  • 승인 2018.08.27 2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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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통계청 발표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 전체인구 중 65세 이상 인구 비중이 14%를 넘어서면서 ‘고령사회’에 진입했다. 우리나라의 15∼64세 생산연령인구는 처음 감소세로 전환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수도권 인구가 전체의 절반에 육박한 가운데, 경기도 인구는 처음 25%를 기록했다. 지난해 11월 1일 기준 우리나라의 총인구는 5천142만 명으로 전년보다 15만여 명(0.3%) 늘었다.

수도권 인구는 2천551만 9천명으로 전체인구의 49.6%를 차지했다. 전체인구 중 65세 이상 고령인구는 14.2%인 711만 5천명에 달해 우리나라는 ‘고령사회’ 진입을 확정했다. 지난 2000년 고령화사회로 들어선 지 17년 만의 일이다.

유엔은 65세 이상 인구가 전체인구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7% 이상이면 고령화사회, 14% 이상은 고령사회, 20%를 넘으면 초고령사회로 구분한다. 우리나라의 고령화 속도는 세계적으로 유례없이 빠른 편이다. 생산연령인구가 감소세로 전환한 것은 이번이 사상 처음이다.

이런 가운데 다행히도 정부가 신중년 고용장려금 지원을 2천명에서 5천명으로 확대한다고 한다. 고용노동부는 27일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신중년 일자리 확충 방안’을 발표했다.

신중년은 50세를 전후로 퇴직해 재취업 등을 하며 노동시장 은퇴를 준비하는 과도기 세대로 ‘5060 세대’라고도 불린다. 작년 기준으로 1천378만 명으로, 생산가능인구의 3분의 1을 차지한다. 신중년 적합직무 고용장려금은 올해 1월부터 시행 중인 사업으로, 50세 이상 구직자를 신중년 적합직무에 채용하는 중소기업에 1인당 월 80만 원, 중견기업에는 월 40만 원을 1년간 지원한다.

노동부는 현장 수요를 고려해 올해 지원 규모를 2천명에서 3천명으로 늘리고 내년에는 5천명으로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고령화 사회에 진입한 우리나라의 현실을 볼 때 노인들에 대한 복지정책은 필수이다. 정부는 물론 각 지자체에서도 이들에 대한 절대적인 배려와 관심이 필요한 시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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