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3-29 17:57 (금)
문안 순찰 통한 홀몸노인 고독사 예방
문안 순찰 통한 홀몸노인 고독사 예방
  • 경남매일
  • 승인 2018.08.27 21:0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장성복 김해중부경찰서 생림파출소 경장
▲ 장성복 김해중부경찰서 생림파출소 경장

최근 폭염이 지속되자 김해시 생림면 지역 내에서 86세 어르신이 밭일을 하다가 사망하는 안타까운 사건이 발생했다.

이처럼 올해 여름은 연일 기록적인 온도를 기록할 만큼 폭염으로 한반도가 열병을 앓고 있다. 시민들은 폭염에 신음하며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다. 특히 취약계층인 70대 이상 고령층은 더움에 숨이 막혀도 도움을 청할 사람이 없어, 홀로 비극을 당하는 일이 많다.

올여름 폭염은 전국 곳곳의 한낮 최고기온은 35도를 훌쩍 넘고 있다. 심지어 낮 기온은 역대 최고인 40도를 넘어설 기세다. 이렇게 무더운 날씨에도 부축해줄 이웃이 없어 에어컨이 있는 마을의 무더위 쉼터를 찾아가지 못하는 이들도 곳곳에 있다.

최근 입추가 지나면서 가을 날씨로 접어들었음에도 우리 파출소는 365일 문안 순찰을 실시 중인데 문안 순찰이란 경찰이 일반 시민과의 대화를 통해 친밀한 관계를 유지하기 위한 활동으로 지역 내 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주민의 요구를 청취하고 불편 및 애로 사항을 해결해 주는 순찰 활동을 말한다.

대표적인 활동으로 순찰차가 아닌 도보 순찰을 통해 주민들에게 먼저 다가가서 치안 불안 요소나 경찰관에게 바라는 점을 물어보고, 경찰의 업무 범위 내에서 해결되는 일이라면 적극적으로 대응해 해결해주고 있다.

특히 생림면 지역 내는 시내권보다 상대적으로 노인의 인구수가 많기 때문에 이에 걸맞게 경찰의 치안 활동 역시 맞춤형 활동으로 실시하고 있다. 또 사회복지회관을 주기적으로 방문해 배식 봉사활동을 하는 등 고령층인 주민들의 안부를 묻고 관심을 가져 고독사 예방에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

그리고 주민들의 요구사항을 청취해 생림면 지역 내 주민밀착형 탄력순찰을 하고 있으며, 가장 더운 오후 시간대에 야외활동 및 농사일 자제를 당부하고 있다. 그 외에도 교통사고 및 보이스피싱 예방 홍보 활동을 지속적으로 하고 있다.

우리 경찰은 국민 누구나 소외 받지 않고 있음을 문안 순찰을 통해 표현하고, 사회적인 문제인 고독사 예방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