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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물섬 남해 창선면 효자 섬가득 고사리
보물섬 남해 창선면 효자 섬가득 고사리
  • 박성렬 기자
  • 승인 2018.08.26 21: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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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난한 기후·해풍 … 진한 향·연한 식감
창선도 산에서 국내 생산량 30% 재배

▲ 창선농협의 섬가득 고사리.

보물섬 남해군에 위치한 섬 창선도의 창선농협(조합장 박서동)에는 해마다 이 무렵 고사리 판매로 분주하다. 정확히 말해 창선도의 3,4월 산에 지천으로 펴 있는 고사리가 수확돼 이무렵 소비자에게 판매된다.

창선도에는 고사리 작목반이 고사리 농사를 짓는다. 그런데 고사리 농사를 평지에서 짓는다는 선입견은 이곳에서는 처음부터 버려야 한다. 그래서 출생지로 따져 이곳 고사리를 ‘산나물’이라 불러도 무방하다.

 그런데 고사리 농사라고 해봐야 가장 큰 일이 잡초 뽑고 수확하는 일이라고 하니 이것도 ‘농사’라고 해야 하니 의문이다, 그저 ‘관리’라고 해야 하지 않는지? 애지중지 여기는 고사리가 죽을까봐 제초제 뿌리는 것은 언감생심 꿈도 못 꿀 일이다. 제초작업이나 수확 시 작업에 드는 인건비가 너무 많아 걱정이지만 반대로 ‘자연산’이자 ‘친환경’ 고사리인 셈이니 그 자부심이 어디 가겠는가?

 고사리가 사람 몸에만 유익할까. 보물섬 남해 창선도 농민들에게는 한 가지가 더 꿈이 있다.
 이에 창선농협은 “소득 증대에 큰 도움이 된다”며 “몸에 좋아 좋고 돈 벌어 좋다”며 농민들의 입에서 ‘고놈 참 기특하다’는 말이 미소와 함께 나올 만하다고 입을 모은다. 이에 대해 농민 정경호씨(58·창선면 가인리)는 “벼농사보다 고사리 농사의 소득이 훨씬 좋다”고 말한다. 덧붙여 정씨는 “농민과 고사리와의 만남은 우연이었다”고 전한다.

 내력은 이렇다. 20여 년 전에 정부의 지원으로 감나무를 산에 심었다는 것이다. 그러나 척박한 땅에서 감나무가 자라기란 어려웠다. 그런데 나무 키우려고 주위에 거름을 주자 전혀 예상 못한 황금 고사리가 생겨나 번지기 시작했다. 일부 농민들이 이를 꺾어서 시장에 내다 팔았고 그로 인한 재미가 쏠쏠 하자 몇몇 농민들이 아예 고사리 농사에 나섰다. 거기에다 창선농협이 고사리 수매를 시작하자 재배가 급격히 확산됐다는 말들이 전해오고 있다.

 2018년 올해 창선도의 고사리 재배면적은 500㏊, 생산예상량은 200t(건 고사리 기준) 정도로 예상하고 있다. 국내산 전체 생산량 600여t의 3분의 1이나 되는 셈이다. 그러니 섬 지역의 고사리라고 얕보다가는 큰 코 다친다. 창선도는 고사리 최대 주산지이자 전국의 가격을 좌지우지하는 30%의 생산 열쇠를 쥐고 있기 때문이다.

물량으로만 밀어붙인다? 천만의 말씀이다. 창선도 고사리는 해풍과 따뜻한 기후의 영향으로 향이 진하고 식감이 부드럽다고 주부들이 평한다. 여기에 박서동 조합장은 2007년에 나온 ‘남해창선 고사리’ 지리적 표시 조사위원회의 자료를 근거로 “고사리에는 칼슘과 철분 등 무기질 성분이 많아 피와 머리를 맑게 한다. 또 치아와 뼈를 튼튼하게 할 뿐만 아니라 피부미용에도 좋다.” 고 그 효능을 다시 한 번 더 설명한다.

무엇보다 ‘보물섬 남해군 창선면 농민들이 힘들게 꺾은 고사리 많이 잡수시고 건강하시다’와 같은 농민의 목소리를 듣는다면 고사리를 다시 보지 않을 수 없다. ‘섬 가득 남해 고사리’ 구입을 희망하는 개인과 직장 단체 주문은 남해군 창선농협 ☎055-867-7701~2으로 하면 된다.

 

▲ 고사리가 자라난 모습.

보물섬 남해군 창선면 관내는 아주 오래 전부터 좋은 기후 조건과 토양으로 고사리가 많이 생산되는 곳으로 유명하다. 타 지역에서 창선으로 고사리를 채취하러 오는 사람도 많이 있었으며 최근에는 고사리 채취 체험을 하고자 찾는 사람이 많이 늘어나고 있다.

창선면은 일본으로 수출도 했다는 설이 있을 정도로 고사리가 풍부하게 자생하던 지역으로 1992년경 어느 과수재배 농민이 과수원으로 활용되던 곳을 과수나무를 제거하고 잡초를 제거한 결과 고사리가 자연적으로 자생하고 확대되는 것을 보고 고사리 확대 재배를 시작했다고 전해지고 있다.

또한 예전에는 보물섬 남해 창선고사리는 최종 소비자에게 직접 공급되는 것이 아니라 도매상의 역할을 해 왔기 때문에 그 유명성이 크지 않으나 현재는 품질규격화와 다양화, 표준화 작업등을 통해 소비자에게 직접 공급하는 방식도 취하고 있기 때문에 소비자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으며 창선고사리의 인지도가 점차 증가하는 추세다. 또한 보물섬 남해 창선고사리는 남해군 보물섬 행사 등 각종 특산품 행사 등에 적극 참여하여 소비자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으며 고사리의 성공사례 등에 대해 신문, 방송, 인터넷 등에서 홍보를 계속하고 있다.

소비자 요구에 맞는 상품 생산이 가능한 것은 보물섬 남해 창선고사리의 특별한 성분과 지리적 특성, 품질 향상이 뒤따르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 창선군은 지속적 품질관리를 해 왔다. 또한 전국 여러 식품회사와 거래처에서 창선고사리를 선호하고 지속적 거래관계 유지를 희망하는 것은 간접적 측면에서 볼 때 창선고사리의 인지도가 높은 것이라 할 수 있다.

그렇다면 보물섬 남해 창선 고사리의 인지도 강화를 위한 대책을 살펴보자. 먼저 지속적 품질관리를 통한 소비자의 신뢰도 구축과 TV, 신문, 각종 특산품 행사 등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홍보를 추진하고 있다. 또한 고사리의 소 포장화를 통한 직거래 유통의 활성화도 한 몫 한다.

한편 자연 그대로의 청정지역 남해군 창선면은 우리나라 최남단에 위치하고 있으며 섬 중의 섬으로 서쪽으로는 남해대교가 동쪽으로는 창선·삼천포대교가 위치해 육지와 연결되는 가교 역할을 하고 있다.

이러한 아름다운 청정지역에서 생산한 특산물로 고사리·마늘·유자·강낭콩·시금치 등이 있으며 그중에서도 500ha 면적에서 생산되고 있는 창선면 ‘섬 가득 고사리’는 국내 전국 총 생산량의 30%를 점유하고 있어 전국 최대의 생산단지로 그 유명성을 널리 알리고 있다. 특히 2007년 7월 16일 산림청 제13호로 ‘지리적 표시 인정마크’를 획득했으며 2008년 10월 1일에는 제40-0807523호로 ‘섬 가득 고사리’ 상표 등록을 했다.

 이는 남해 창선 고사리의 명성을 지키고자 하는 생산농가의 끊임없는 품질 향상과 창선농협에서 유통혁신을 위해 피나는 노력을 기울인 결과이다.

향약집성방·본초도감·동의보감 등 효능 밝혀
해열·숙면·감기·황달·고혈압·이질·담 등

 

▲ 섬가득 고사리의 판매품.

 

해풍을 먹고 자라 청정한 창선 고사리의 특징은 따듯한 해양성 기후로 인해 타 지역보다 일찍 수확이 가능하고 물 빠짐이 좋아 병해충의 영향이 적다는 것이다. 또한 토양이 양토와 사질로 되어 있어 고품질의 고사리 생산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그리고 다른 지역 고사리보다 해풍에 함유된 천연 미네랄 성분으로 향이 진하며 맛이 뛰어나 식감이 부드럽고 단백질, 칼슘, 철분 등 무기질 함유량이 많은 특징을 갖고 있다. 거기다 철저한 등급관리와 친환경인증품의 생산지별 관리로 최상품 고사리만 생산해 판매하고 있다. 그에 따라 소비자의 다양한 취향에 맞춰 100g, 200g, 500g, 1kg 단위의 소포장과 10kg, 20kg 단위의 벌크로도 판매하고 있다. 또한 쇼핑몰을 통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해 학교급식, 매장 판매, 군납 등 다양한 품질과 가격으로 고사리를 판매하고 있다.

영양 가득한 남해 특산물 고사리 요리의 레시피는 다음과 같다. 먼저 고사리는 미지근한 물에 약 2시간동안 고사리를 담가 둔다. 그다음 물에 불린 고사리를 냄비에 넣고 고사리가 물러질 때까지 펄펄 끓인다. 이렇게 삶아낸 고사리는 깨끗한 물에 씻어 하고자 하는 요리 종류별로 사용한다.

비빔밥용 나물 재료는 고사리, 간장, 마늘, 참기름, 깨소금이다. 삶은 고사리를 깨끗하게 씻어 약 5cm 크기로 자른다.
간장, 다진 마늘, 참기름, 깨소금 등을 넣는다. 그리고 은근한 불에서 약 3~5분간 볶는다. 그리고 고사리와 삼겹살요리는 먼저 삼겹살, 고사리, 채소류, 기타 양념류로 불린 고사리는 참기름, 간장, 소금으로 간을 맞춘다. 그리고 삼겹살과 같이 불판에 올려 같이 구워 먹는다.

 또 추어탕 재료로 사용 시에는 고사리, 방아 잎, 미꾸자리, 장어 등 각종 어류, 소고기 등을 넣고 끓인다. 그리고 미꾸라지나 장어를 끓여 거른 다음 적당량의 물과 재료를 넣어 다시 끓인다. 이 때 고사리를 넣어 다시 끓인 다음 방아 잎 등 각종 양념류를 섞어서 조리 한다.

 육개장 재료로 사용 시 재료는 고사리, 쇠고기, 느타리버섯, 콩나물, 대파, 간장, 고추기름 등을 넣고 느타리버섯은 길이로 찢고 쇠고기를 고추기름에 살짝 볶는다. 쇠고기가 익으면 느타리버섯과 불린 고사리와 토란줄기, 간장을 넣고 볶는다. 다음 물을 붓고 끓인 후 콩나물과 어슷 썬 대파를 넣어 한소끔 끓인다. 마지막으로 소금과 후춧가루로 간을 하면  맛있는 육개장이 탄생한다.

창선 고사리의 생산 과정은 다음과 같다. 고사리 채취 작업은 자연 그대로 해풍을 먹고 자란 어린 고사리를 채취해 고사리 건조작업에 돌입한다. 채취한 고사리를 선별하해 햇볕에 건조 시킨다. 거기다 고사리 선별작업은 건조된 고사리를 한 번 선별해 티끌이나 흙 등을 털어 낸다. 마지막 작업인 고사리 포장은 바삭하게 마른 고사리를 비닐로 포장한다.

 다음은 고사리 보관창고를 살펴보자. 비닐 포장된 고사리를 보관창고로 이동해 판매 전 제품 확인 후 보관해 출하하고 있다. 국내 최초로 고사리의 지리적 표시제 등록을 하여 더욱 더 믿을 수 있는 맛있는 ‘섬 가득 고사리’로 탄생한다.

 역사적 입증자료는 고사리는 고사리 과에 속하는 생활력이 강한 다년생 양치식물로 학명은 Pteridium aquilinum var. latiusculum UNDERW이며, 영명(英名)은 fern, brake fern, common bracken, 한자명(漢字名)은 과묘(過猫), 여의채(如意菜)일명은 ワラビ라 불리어 오고 있다. 고사리는 한자 곡사리(曲絲里)라는 이름에서 ‘ㄱ’이 탈락되어 고사리로 되었다고 전해온다, 고사리는 고사리의 새순이 나올 때 줄기가 말린 모양(曲)이고 실같이 하얀 것(絲)이 식물체에 붙어 있는 것에서 유래된 이름으로 알려지고 있다..

 '향약집성방'에 고사리는 성질이 차고 활(滑)하며 맛이 달다. 갑자기 열이 나는 것을 내리고 오줌을 잘 누게 하며 잠을 잘 자게 하지만 오래 먹으면 양기를 약하게 한다고 나와 있다. 또 '방약합편 약성가'에는 고사리는 맛이 달고 성질이 차다. 수독(水毒)과 열을 없애며 오래 먹으면 양기가 줄어 도리어 다리가 약해진다고 했다. 중국 본초도감에는 맛이 달고 성질은 차며 열을 내리고 장을 윤택하게 하며 담을 삭히고 소변을 잘 나오게 하며 정신을 안정시키는 효능이 있어서 감기로 인해 열이 나거나 이질, 황달, 고혈압, 장풍열독 등에 효과가 있다고 전해오고 있다. 게다가 『동의보감』에 보면 고사리는 성질이 차고 활(滑)하며 맛이 달다고 알려지고 있으며 열을 내리고 오줌을 잘 나가게 한다. 우리나라 어느 지방에나 있는데 산 언덕과 들판에 주로 생겨 난다.
 
고사리는 삶아서 먹으면 맛이 아주 좋다. 그러나 오래 먹으면 양기가 줄게 되고 다리가 약해져서 걷지 못하게 되며 눈이 어두워지고 배가 불러 오른다고 알려진다. '중약대사전'에는 맛은 달고 성질은 차며 열을 없애고 소변을 잘 나가게 하며 오장을 보하고 음식이나 기운이 막혀 잘 내려가지 않는 것을 다스리나 오래 먹으면 다리 힘이 약해지고 냉(冷)한 사람이 먹을 경우 복부팽만을 유발할 수 있다고 전한다.

 '연행록'에는 '고사리 국을 올리는 것이 주방의 오랜 규례이다'라는 기록이 있다. 또한 1874년 Claude Charles Dallet(조선교회사 서론)는 순무, 중국배추, 질경이 잎과 고사리 이외에는 별로 없는데 고사리는 매우 많이 소비된다는 내용이 알려지고 있다.

고사리를 많이 먹는 습성은 고사리 꺽기 놀이를 파생시켰다. 인근 전라도지방에서는 팔월 한가위 날 밤에 부녀자들이 모여 강강술래와 더불어 고사리 꺽기 놀이를 했다고 했다. 또한 경기도에서는 고사리 꺽기 놀이를 할 때 '할멈 왜 그래, 고사리 꺽으러 갑시다'라는 노래를 불렀다고 전해 오고 있다.

한편 고사리는 일명 대산이라고 하며 '본초학'에서는 훈신제에 속하며 기가 온하여 육곡을 소화시키고 해독을 돕는다고 말하고 있다.

보물섬 남해 창선의 ‘섬 가득 고사리’는 현재 지구에서 자생하는 식물 중에서 가장 오래된 식물로 향약집성방, 동의보감 등 고 의약서적을 보면 고사리는 성질이 차고 맛이 달며 갑자기 열이 나는 것을 내리고 오줌을 잘 누게 하며 잠을 잘 자게 할 뿐만 아니라 감기로 인한 열이 나거나 이질, 황달, 고혈압, 장풍열독 등에 효능이 높은 것으로 전해 오고 있다.

그러면 이제 보물섬 남해 창선 섬 가득 고사리의 효능에 대하여 알아보자. 고사리는 단백질, 당질과 칼슘, 철분 등 무기질이 많다. 몸 속의 피를 맑게 하고 머리를 맑게 하는 특성이 있고 차가운 성질로 소변을 잘 보게 해서 해열작용이 있다. 특히 뼈와 치아를 튼튼히 하고 피부미용에 좋다. 음식의 궁합 면에서 고사리에 부족한 비타민 B1을 참기름이 보충해주며 따뜻한 성질의 마늘과 파, 참깨 등과 함께 먹으면 더욱 좋다. '동의보감에 양기를 쇠하게 하고 힘을 약화 시킨다'는 말은 비타민 B1을 분해하는 효소 때문에 각기병을 우려한 대목이다. 하지만 이 효소는 열에 의해 조리해 먹으면 문제가 없다. 고사리에 있는 발암물질은 삶으면 거의 분해되기 때문에 고사리의 발암물질 위험은 전혀 염려하지 않아도 좋다.

이곳 남해 창선 고사리 매출 실적은 올해 4월 이후 저온현상으로 예년보다 생산량 감소했으며 창선관내 생산량(18년)은 수량이 150톤이고  금액으로 59억 원의 높은 소득을 올리고 있다.이런 중에 창선농협 취급량은 수량이 105톤이고 금액은 43억 원으로 알려지고 있다.또 지난해 열렸던 보물섬 남해군 창선면의 고사리 삼합축제가 고사리 최대 주산지에서 남해군 창선면을 알리고 전국적인 명성을 얻는 축제로의 도약 가능성을 확인하며 축제를 열어 성황리에 막을 내리면서 큰 성과를 얻었다.

‘창선 고사리 삼합 축제는 세상과 맛(만)나다’란 주제로 지난해 10월 6일과 7일 양일간 남해군 창선 생활체육공원 일원에서 개최됐다. 남해군 창선에서만 맛볼 수 있는 봄의 별미와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어우러져 축제장은 행사기간 내내 방문객들로 문전성시를 이뤘다. 특히 축제 콘텐츠 구성과 관광객의 동선을 고려한 행사와 부스 배치, 접근성, 맑은 날씨와 황금연휴 등 모든 조건이 관광객들을 축제장으로 이끌었다는 평이다. 먼저 특산물 축제답게 풍성한 먹거리 장터로 전국의 미식가들이 줄을 이었다. 

보물섬 남해 창선의 명품 고사리와 함께 바지락, 홍합, 새조개, 낙지, 삼겹살, 마늘종 등 청정 남해 창선에서 자란 다양한 특산물이 저렴한 가격에 선보여 인기를 한 몸에 받았다. 이 날 참석한 방문객들은 각 음식들을 요리조리 조합해보고 맛도 보는 두 배의 즐거움을 만끽했으며 주민들의 소득 창출에도 큰 역할을 했다. 개막 기념식은 식전행사로 국악과 트로트 공연이 관객들을 신명 나게 했으며 개막 퍼포먼스에는 가래떡 나눔 행사가 마련돼 축제의 주제를 담아냈다.

▲ 박서동 남해 창선농협 조합장.

창선면 상신리 바닷가와 진동리 고사리 밭 일원에서 각각 진행된 ‘황금 바지락을 잡아라’와 ‘황금 고사리를 찾아라’ 등 두 체험 프로그램은 가족 단위 관광객들에게 큰 사랑을 받았다. 이어 열린 '창선 삼합을 잡아라' 경매행사와 라인댄스 공연, 보물섬 건강체조 등은 지역주민과 관광객들이 한데 어우러진 축제의 한마당 이었다. 특히 삼합요리 시연은 삼색 올림픽, 목공예 시연 등 이색 프로그램이 마련돼 방문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으며 추억의 7080 고고장 콘서트와 창선 고사리 삼합 노래자랑은 축제의 흥을 한층 더 했다. 저녁에는 주민과 관광객, 초청 공연단이 함께 펼치는 ‘아름다운 창선, Night Party’ 행사가 펼쳐져 축제 방문객들에게 아름다운 낭만과 추억을 선사했다.
 
이에 남해 창선농협 박서동 조합장은 “섬 가득 고사리 삼합 축제를 면민들과 충분한 논의를 거쳐 다시 열 수 있는 방안을 모색 중에 있다”고 말했다. 또 “우리지역을 방문하는 고객들은 그냥 지나치지 말고 꼭 저희 창선농협을 방문해 명품 ‘섬 가득 고사리’를 경험해 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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