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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험생의 건강과 카페인 섭취
수험생의 건강과 카페인 섭취
  • 경남매일
  • 승인 2018.08.21 2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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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미경 약선디자이너 푸드
▲ 임미경 약선디자이너 푸드

BTN ‘똑똑한 한끼’ 진행

최근 식생활이 서구화됨에 따라 수험생들도 커피, 차, 콜라, 에너지 음료 등 카페인이 많이 함유된 기호식품을 마시고 있는 실정이다. 카페인은 커피나 차, 콜라 등의 음료수뿐만 아니라 의약품 등에도 광범위하게 첨가돼 있는 약리적 활성이 높은 물질이다.

이러한 카페인은 중추신경계와 말초신경계를 자극하는 작용을 하므로 적당량 섭취하면 신경 활동을 활발하게 하고 일시적으로 피로를 경감시키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리고 집중력도 좋아지고 졸음을 쫓는 긍정적인 측면이 있는 반면, 많이 섭취하면 신경과민, 흥분, 불면증을 유발할 수 있다. 또한 위장, 소장, 결장, 내분비계에도 영향을 미치고 심장질환자나 위궤양 환자에게 심각한 부작용을 줄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기호식품은 인간이 생활을 영위하는 데 필수적인 영양소를 함유한 식품은 아니지만 즐기고 좋아하는 식품들(커피, 차, 코코아, 청량음료, 이온 음료, 전통 음료)이다. 커피는 맛과 향이 좋아서 사람들이 즐겨 마시는 음료이다.

한국에서 처음 커피가 들어오게 된 계기는 지난 1895년경 고종황제가 러시아 공사관에서 마신 것이 시초가 돼 명동과 충무로, 종로 등에서 커피전문점이 나타나기 시작했다. 그리고 6ㆍ25 전쟁, 미군 부대 주둔으로 원두커피 및 인스턴트커피가 대중화됐다.

커피는 특수성분으로 카페인이 1% 정도 함유돼 있어 체내에서 흡수율이 증가하면 신경 흥분, 불면증을 유발할 수 있다. 커피 성분 중 카페인은 심부정맥을 악화시켜 고혈압을 일으킬 수 있고, 과도한 커피 섭취는 카페인이 소변으로 칼슘 배설량을 증가시켜 골밀도에 영향을 줘 골다공증을 유발한다.

커피의 성분은 수분, 단백질, 지방, 당질, 섬유질, 회분, 나트륨, 칼슘, 비타민 B2, 칼슘, 인, 카페인, 탄닌 등이 함유돼 있다.

커피의 종류와 효능을 보면 다음과 같다. 브라질은 품질이 우수하고 신맛이 적고 향기가 좋다. 콜롬비아는 기품이 있고 감칠맛과 향기, 신맛이 뛰어나며 다른 종류 커피와 조화를 이루고 있다. 블루마운틴은 커피의 명품으로 알려진 향기와 신맛의 절묘한 조화로 많은 사람들이 애음하고 있다.

과테말라는 향기, 신맛 등이 뛰어난 커피이다. 코스타리카는 약간의 배합으로도 풍미를 높일 수 있고 코스타리카는 신맛과 쓴맛이 강한 브랜드용이다. 모카는 독특한 향기와 풍미가 있고 강한 신맛을 더해서 맛이 좋다.

킬리만자로는 아프리카 킬리만자로에서 생산되고 강한 신맛과 향기가 높으며 감칠맛이 있는 스트레이트용으로 사용되고 있다. 코나는 하와이산 스트레이트용으로 강한 신맛과 짙은 향기를 가지고 있다.

커피는 커피나무에서 수확한 열매를 볶은 후 갈아서 만든 음료이며, 연간 국제 무역액은 자연산물의 국제 거래액 중에서 석유 다음으로 많다. 커피는 뛰어난 맛과 향기 때문에 전 세계적으로 널리 애용되고 있는 기호식품으로서 한국은 매년 8만여 톤을 수입하는 세계 11위 커피 소비국으로 알려져 있다.

커피의 주요성분은 카페인, 탄닌, 당, 방향족 화합물, 비타민, 무기질 등이며 카페인은 커피에서 최초 분리된 알칼로이드 일종으로 메틸크산틴계에 속하는 물질로 냄새가 없고 쓴맛을 가진다.

메틸크산틴은 커피, 차잎, 코코아 등의 자연 성분에 존재하고 있고 합성이 가능하므로 감기약, 알레르기약, 두통약, 잠 쫓는 약 등에 함유돼 있다. 커피 영향은 지루함과 피로를 없애고 집중력 향상, 혈당조절 효과, 저체중아의 출산, 과다섭취 시 혈압 상승, 칼슘대사의 이상, 적당량 섭취는 지구력을 향상시킨다.

커피가 인체에 미치는 영향은 중추신경계의 경우 정신을 맑게 하고 지루함과 피로를 없애줘 일에 대한 집중력을 높여준다. 카페인은 심장수축력을 자극해 심장 박출을 증가시키고 혈청 내 유리 지방산 농도를 증가시켜 혈압의 증가를 초래해 심장 질환 발병을 증가시킨다. 카페인은 일시적으로 혈압을 높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하루에 2∼3잔의 커피는 혈압을 증가시키지 않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카페인은 체지방과 글리코겐 분해를 촉진시켜 체내의 세포에서 cyclic AMP(cAMP)가 5'AMP로 전환되는데 작용하는 포스포디에스테라아제의 활성을 억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cAMP양의 증가를 초래해 저장된 글리코겐과 중성지방의 분해를 촉진한다.

또한 산소의 소비량을 증가시켜 지방과 글리코겐 분해를 촉진시켜 두뇌 활동은 물론 신체의 활동에 필요한 에너지의 공급량을 증가시키는 작용을 한다. 카페인은 이뇨제 작용을 촉진시켜 소변을 통한 칼슘 배설량을 증가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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