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미를 보며-오문성
장미를 보며-오문성
  • 경남매일
  • 승인 2018.08.19 20:2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오문성 시인

장미를 보며

           오문성

누구에게는 있고
누구에게는 없다
단지 그리움으로 설 때면
항시 그 자리에서 반겨주었고
붉음은 세상의 아픔을 맞이하듯
나의 작은 가슴을 파고 들었다

가시 있는 마디마다
깨알같이 박힌 사랑의 진실
하나씩 머금고
천지 모르게 사방을 둘러보았다

가끔 매미소리도 듣고
형편없이 쏟아지는 땡볕 속에서도
군소리하지 않은 채
오로지 앞만 쳐다보고
담장에 기대어
푸른 하늘을 바라기 했다

꽃이여 순수정열의 내 임같은 꽃이여
지지말고 그대로 지내면 좋겠다

평설
삶의 자리에 서서 나의 위치를 확인하고 항시 새로움을 연다. 의인화한 모습이 아름답게 다가온다. 영혼의 소리로 이어가는 시맥의 외침이다. <안태봉 시인>

 

시인 약력
ㆍ부산출생
ㆍ호 ‘오경’(悟慶)
ㆍ계간 ‘시와수필’ 등단
ㆍ경남공업고등학교 졸업
ㆍ詩를짓고듣는사람들의모임 이사
ㆍ한국독도문학작가협회 부회장
ㆍ부산사투리보존협회 부회장
ㆍ시마당 詩창작교실 제8기 회장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