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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태 “여야정 협의체 기꺼이 수용”
김성태 “여야정 협의체 기꺼이 수용”
  • 연합뉴스
  • 승인 2018.08.17 0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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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탄ㆍ특검 대통령 답변 원해
▲ 문재인 대통령이 16일 낮 청와대에서 열린 여야 5당 원내대표 초청 오찬에서 자유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의 발언을 듣고 있다. 연합뉴스

 자유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는 16일 문재인 대통령의 여야정 상설협의체 제안에 대해 “많은 고민을 했지만, 기꺼이 수용하겠다”고 밝혔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청와대에서 열린 문 대통령과 여야 5당 원내대표 오찬 회동 인사말에서 “앞으로 여야정 상설협의체를 통해 정책에 대해 더 긴밀한 소통과 대화가 이뤄지길 바란다. 대통령의 정책 속도와 방향도 조절하고 현실에 부합하는 정책을 만드는 데 야당도 기꺼이 참여하겠다”고 말했다.

 김 원내대표는 “오늘 자리에는 국회와 협치를 강화하겠다는 대통령의 입장이 담겨있다. 야당으로서도 대통령이 협치를 이루겠다는 데 마다할 이유가 전혀 없다”고 말했다.

 김 원내대표는 그러나 “대통령이 어제 광복절 축사에서 ‘평화가 경제’라고 하면서 막상 민생 현장에서는 ‘경제가 평화’라는 얘기를 더 많이 한다”며 “지금 문제가 되는 북한산 석탄 문제나 드루킹 특검, 국민연금 제도 개편의 혼란에 대해 대통령이 성의 있는 답변을 주셨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대통령께서 4ㆍ27 남북정상회담에 각별한 애정을 품고 있으며 평화를 위한 길이 비핵화라는 것은 익히 잘 알고 있다”면서도 “순서 면에서 북측의 비핵화 의지를 확고히 끌어낸 후에 경제협력 방안을 국회가 착실히 뒷받침하는 방향으로 갔으면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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