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16 20:52 (화)
‘행복 기원’ 민화 작품 즐겨요
‘행복 기원’ 민화 작품 즐겨요
  • 이병영 기자
  • 승인 2018.08.16 23: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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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갤러리 윤숙정 작가
창작민화ㆍ도자기 등 전시
 

▲ 부산 바다갤러리에서 윤숙정 작가의 민화 개인전이 18일부터 25일까지 열린다. 사진은 윤숙정 작가의 ‘담다 / 65㎝ x 65㎝ / 한지에 채색’.

 이탈리아 브랜드 구찌는 올 봄ㆍ여름 컬렉션에 등장한 새가 한국의 민화(화조도)에서 영감을 받은 것이라고 지난 16일 밝혔다.

 이처럼 최근 우리 민화에 대한 예술성을 재조명하려는 움직임이 활발한 가운데 부산 수영구 광안리 바닷가에 있는 바다갤러리(생활문화센터 2층)에서 윤숙정 작가(39)의 민화 개인전이 열린다.

 동양화를 전공하고, 민화를 중심으로 작품세계를 펼쳐내고 있는 윤숙정 작가의 이번 전시회에는 전통 민화를 현대적 감각으로 젊은 작가만의 스타일로 해석한 작품과 함께 창작민화, 도자기 등 수십여 점의 작품이 선보인다.

 ‘행복을 담다’라는 주제를 가지고 열리는 윤숙정 작가의 전시회는, 사랑으로 행복한 가정을 꾸려 부귀영화를 누리기를 소망하는 의미를 담은 화조도 등 ‘행복’을 기원하는 의미를 담은 민화 그림 작품과 더불어, 도자기에 접목한 민화 작품 등을 통해 한지위에 그려진 기존의 민화 작품과는 색다른 작품을 선보인다.

 정성된 음식을 담는 그릇, 찻상 등의 도자기를 민화 작품에 활용함으로써, 윤숙정 작가는 ‘행복을 담는다’라는 주제를 표현하고 있다.

 현재 부산에서 민화를 가르치는 윤이작업실을 운영하면서 활발한 작품 활동을 펼치고 있는 윤 작가는 “여러가지의 소망을 기원하는 의미를 담은 민화그림은 결국 행복을 얻고자 하는 사람들의 마음을 담은 그림이다. 그림을 감상하는 사람들에게도 그 행복한 마음이 온전히 전해지기를 기대한다”고 전시회의 소감을 밝혔다.

 갤러리에서 행복을 담은 그림 작품을 감상하는 여유를 가지는 것도 무더운 날씨를 이겨내는 좋은 방법일 것이다.

 이번 전시회는 18일부터 오는 25일까지 열린다. 단 일요일은 휴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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