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19 16:57 (금)
김경수 직무수행지지도 9위
김경수 직무수행지지도 9위
  • 한용 기자
  • 승인 2018.08.16 2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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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훈도 9위에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16일, 지난 달 정례 전국 17개 광역자치단체장과 교육감을 대상으로 직무수행 지지도 조사결과를 발표했다.

 광역단체장 조사에서는 김영록 전남지사가 61.8% ‘잘한다’는 긍정평가로 1위를 차지했으며 이재명 경기지사가 29.2%로 꼴찌에 머물렀다. 45.4%를 기록한 김경수 경남도지사는 9위로 나타났다.

 교육감 조사결과는 김승환 전북교육감이 61.2%가 ‘잘한다’는 긍정평가로 1위를 차지했다. 꼴찌는 도성훈 인천교육감이다. 박종훈 경남교육감은 9위로 조사됐다.

 이번 여론조사에서 김경수 지사가 9위에 머물게 된 것은 그동안 드루킹 특검이 언론에 회자되면서 도민들의 부정적 견해가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김경수 지사에 대한 영장실질심사가 오늘 밤늦게 혹은 늦어도 18일 새벽까지 나오는 결과에 따라 다음 달 정기 여론조사는 상당한 차이로 갈릴 전망이다.

 특검이 청구한 구속영장이 받아들여지면 도정이 흔들릴 수밖에 없는 데다 김 지사에 대한 지지율 낙폭도 커지게 된다. 반대로 기각이 되면 김경수 도정은 탄력을 받게 되고 따라서 지지율 상승폭도 예측할 수 있다는 얘기다.

 또 박종훈 교육감은 경남 학생인권조례안 제정과 관련, 경남 시민 사회단체의 조직적 반발과 아마추어 행정으로 444억 원의 교육예산을 집행하지 못하게 되는 등 부정적 민심이 작용한 탓 때문으로 분석된다.

 특히 한다사중학교 문제 등 크고 작은 교육행정 현장에 대한 비판적 시각이 커지게 되면 여전히 지지율 상승을 기대하기는 어렵다는 분석도 나온다.

 한편, 리얼미터 2018년 7월 월간 정례 전국 광역자치단체 평가 조사는 유선 임의전화걸기 자동응답 방식으로 지난 7월 27일부터 31일까지 닷새 동안 전국 19세 이상 시도 주민 8천500명(광역 시도별 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통계보정은 2018년 6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지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뤄졌다. 광역 시도별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p, 응답률은 4.9%이다. 자세한 조사 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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