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 연체금 갚으려 범행”
카드 연체금을 갚기 위해 마트 주차장에서 40대 여성을 흉기로 위협하다 달아난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김해중부경찰서는 지난 13일 오후 4시 37분께 김해의 한 대형마트 지하주차장에서 여성을 흉기로 위협하다 달아난 혐의(특수강도미수)로 A씨(36ㆍ남)를 조사 중이라고 15일 밝혔다.
A씨는 이날 지하 주차장에서 장을 보고 외제차에 타는 40대 여성 B씨를 발견, 뒷좌석에 몰래 올라탔다. 이어 흉기를 B씨의 목을 겨누며 현금을 훔치려고 했지만, B씨가 차량 밖으로 달아나며 비명을 지르자 본인의 차를 타고 도주했다.
A씨는 당시 현장에 다른 시민들이 있었음에도 모자나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고 범행을 시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은 도주한 차량을 통해 B씨의 신원을 확인, 수사하던 중 범행 19시간 만인 지난 14일 정오께 김해시 대청동 인근에서 오토바이를 타고 도주하던 A씨를 추격 끝에 검거했다.
A씨는 “신용카드 연체금 500만 원을 갚기 위해 범행을 계획했다”고 진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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