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행 1부. 연꽃보다 스님
한국기행 1부. 연꽃보다 스님
  • 경남매일
  • 승인 2018.08.12 2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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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1 오후 9시 30분
▲ EBS 제공

찌는 듯한 무더위, 반복되는 일상이 이어지는 여름날. 시원한 말씀 한 줄기 듣고 싶다. 심신산골에서 자연과 더불어 각양각색의 모습으로 삶의 답을 찾아가는 스님들과 그분들의 소중한 공간 암자의 여름을 만나본다.

“흙탕물 속에서 피어나는 깨끗한 연꽃처럼, 우리도 맑은 본성을 찾을 수 있어요.” 우리나라에서 오지로 손꼽히는 경상북도 봉화. 해발 420m의 산중에 스님 단 두 분이 지내시는 자그마한 암자, 봉화산사가 있다. 이곳에는 7년여 전부터 여름마다 연꽃향이 피어나기 시작했는데, 바로 지욱스님이 열두 다락논을 연밭으로 바꿔 손수 연꽃을 가꾸시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봉화산사에는 연꽃을 닮은 또 한 분의 스님이 계시는데, 바로 주지이신 송준스님이다. 지욱스님이 열심히 채취한 연꽃과 연잎으로연꽃튀김, 연잎밥, 연꽃샐러드 등을 만드는 것에 도전하시는 송준스님. 하지만 공양간 살림이 영 서투르신 스님이 과연 무사히 요리를 완성할 수 있을까?“꽃밭에 오면 전부 다 웃는 것 같아요. 꽃들이 웃어주기 때문에.” 지욱스님에게 연밭이 있다면 송준스님에게는 꽃밭이 있다. 나리, 백합, 함박꽃, 도라지 등이 심겨있는 작은 꽃밭을 일구며 스님은 어떤 깨달음을 얻으셨을까. 그리고 두 분이 함께 일군다는 ‘보물 밭’의 정체는 무엇일까.때로는 친구처럼, 때로는 자매처럼 지내시는 두 스님의 향기로운 산골 암자 생활을 만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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