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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리콜 믿을 수 있나…사천서 또 불타
2018년 08월 10일 (금)
김용구 기자 humaxim@kndaily.com
  • 점검 대상에 미포함 모델
  • 소비자, 신뢰성 의문 제기
  •  
   
▲ 9일 오전 7시 50분께 사천시 곤양면 남해고속도로에서 BMW 730Ld 차량이 화재로 전소한 모습.

 정부가 BMW 운행중지 명령을 검토 중인 가운데 사천시 남해고속도로에서 리콜대상에 포함되지 않은 BMW 차량에 불이 났다.

 이처럼 리콜대상이 아닌 차종에서도 차량 결함으로 추정되는 화재가 잇따르자 리콜의 신뢰성마저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9일 오전 7시 50분께 사천시 곤양면 남해고속도로에서 A씨(44)가 몰던 BMW 730Ld 차량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A씨는 차량 앞 보닛 쪽에서 연기가 나는 것을 보고 인근 졸음쉼터에 차를 멈춘 뒤 대피해 다치지는 않았다. 그러나 이 불은 차량을 전소키시고 출동한 소방관들에 의해 10여 분 만에 꺼졌다.

 이날 A씨와 함께 차에 탔던 B씨는 “차에서 내리는데 뒤쪽 배기가스에서 연기가 나길래 앞을 살펴보니 엔진룸 쪽에서 불꽃이 튀었다”고 진술했다.

 A씨가 몰던 차량은 BMW코리아가 자발적 리콜에 포함한 차종이다. 다만 A씨 차는 2011년식으로, 리콜 대상 제작 일자(2012년 7월∼2015년 1월 28일)에는 포함되지 않는다. 이 때문에 A씨는 이 차종에 대한 리콜 대상 조회 후 안전진단을 받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BMW가 내세우고 있는 결함 원인은 디젤 엔진에 장착된 ‘배기가스 재순환장치’(EGR)의 부품 불량이다.

 하지만 리콜대상에 포함되지 않은 차량이나 가솔린 차량도 화재가 적지 않게 발생해 다른 원인에 의한 결함이 아니냐는 우려도 커지고 있다.

 올해 들어 불에 탄 BMW는 이날 경기도 의왕시 제2경인고속도로에서 불이 난 BMW 320d 차량을 포함해 총 36대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리콜대상에 포함되지 않은 차량만 총 9대이다. 가솔린 차량은 528i, 428i, 미니쿠퍼 5도어, 740i, 745i 등 5대다.

 국토교통부 역시 BMW의 자료에만 의존하지 않고 독자적으로 사고원인을 규명하기 위해 민관 합동 조사팀을 발족한 상태다.

 국토부는 이날 사고 현장에 교통안전공단 교통안전연구원 담당자를 급파해 사고 현장에 대한 직접 조사에 나섰다.

 이번 사태가 일파만파 커지자 국회는 정부가 사고위험 차량의 운행을 직접 제한하는 법적 근거를 마련하는 내용의 법안을 제출할 계획이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자유한국당 홍철호 의원은 자동차 결함으로 인한 사고의 예방을 할 필요가 있다고 인정되는 경우 국토교통부 장관이 차량의 운행제한을 명할 수 있게 하는 ‘자동차관리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정부의 리콜 시스템이 현재 너무 허술하다는 지적이 나오는 등 불안감이 쉽게 줄어들지 않고 있다. 한 BMW 520d 운자자 C씨(김해시 내외동)는 “잦은 BMW 화재로 국민의 생명권과 재산권이 위협받고 있다”며 “차량 결함이 완전히 밝혀지기까지 수입된 모든 차종을 면밀히 조사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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