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늘을 사랑한 남해 남자’ 해외시장을 품다
‘마늘을 사랑한 남해 남자’ 해외시장을 품다
  • 박성렬 기자
  • 승인 2018.08.07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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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해군 흑마늘(주) 정윤호 대표 지난해‘10월 6차 산업인'
  • 연매출30억, 지역대표기업 일본·홍콩서 인기·중국진출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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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군 흑마늘(주) 정윤호 대표(63)는 농식품부에서 매달 6차 산업 우수 경영체로 선발하는 ‘10월의 6차 산업인’에 지난해 선정되는 영예를 안아 경남도내에서 화제의 인물로 잘 알려져 있다.

남해군 설천면에 위치한 남해군 흑마늘(주)은 설립 10년이 경과한 지난 2007년 5월부터 본격적으로 남해 특산물인 마늘 가공ㆍ판매 사업을 시작해 현재 약 30억 원의 연 매출을 올리는 명실상부 남해군의 대표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특히 원재료의 90% 이상을 남해군 마늘 농가 20곳과 계약재배(3㏊) 등으로 충당하며 농업인의 안정적 소득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하고 있는 남해군의 대표적인 효자 기업이다.

자체 브랜드인 “이가락 흑마늘 강산”으로 흑마늘을 활용한 정과절편·양념·진액 등 다양한 여러 가지 제품을 국내와 외국에 선보이고 있다.

또 일본을 시작으로 홍콩, 싱가포르, 대만 등 여러 지역의 해외 수출에 성공하며 지난 2015년 중소기업청 주관 ‘FTA 활용 우수기업사례 경진대회’에서 최우수 사례로 선정된 바 있으며 날이 갈수록 남해군 흑마늘(주) 인기는 하늘을 치솟고 있다.
 

▲ 남해군 흑마늘(주) 정윤호 대표가 '10월의 6차 산업인'에 선정돼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했다.

정윤호 대표이사는 마늘 계약 재배를 통해 1차 생산, 발효 숙성을 통해 흑마늘을 2차 가공하고 제조해 견학과 체험은 물론 국내외 유명 백화점 등 판매점에 계속 입점해 판매하는 3차 유통ㆍ서비스를 거쳐 6차 융·복합 농산업으로 거듭 자리매김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을 전년 대비 약 40여% 끌어올린 정 대표의 성공비법은 기술력과 끊임없는 노력에 있다.

마늘 건조 시 대다수는 일반적인 화학첨가물을 넣는 대신 쑥을 활용해 훈증하고 다시 건조하는 ‘쑥 훈증 발효 숙성’ 특허기술로 제품을 확실하게 완성해 소비자의 기호에 맞게 생산·판매해 인기가 높다.

▲ 남해군 흑마늘(주)에서 제품공정 작업 중인 모습.

이를 통해 당뇨병과 암 예방, 혈액순환과 소화촉진 등에 효과가 뛰어난 마늘의 알리신(Allicin) 성분을 파괴하지 않으면서 특유의 마늘 냄새를 제거해 소비자들이 거리낌 없이 먹을 수 있는 상품을 개발하는데 성공했다.

 정 대표의 마늘 제품에 대한 열정은 지속적인 신제품 개발에서 더욱 빛을 발한다.

흑마늘 진액·통마늘·알마늘·환 등의 기존 제품 외에도 남녀노소 누구나 거부감 없이 마늘의 맛과 영양을 즐길 수 있도록 흑마늘과 벌꿀을 이용해 정과절편, 건강기능식품 원료로 사용 가능한 동결건조 분말도 직접 개발해 업계에서는 개발의 신으로 잘 알려져 있다.
 
이러한 기술력을 인정받아 풀무원·유한양행 등 6개 국내 유명 기업에 흑마늘 제품 원료를 공급하고 각종 단체의 흑마늘 제조ㆍ가공 체험을 통해 판매 증가를 도모하는데 앞장서고 있다.

정 대표의 남해군흑마늘(주)은 HALAL 인증, INNO-BIZ 인증, 벤처기업 확인서, ISO-9001, ISO-22000, FSSC-22000, 경남도 수출전문 업체, 수출유망 중소기업, 특허등록 3건, 특허출원 4건, 상표등록 1건 등을 보유한 그야말로 국내에서 자타가 공인한 인증을 받아 믿을 수 있는 제품으로 잘 알려져 있다.

남해 마늘은 최근 항암식품으로 각광받고 있다. 또한 항균·살균 물질을 함유하고 있어 심장질환도 예방한다. 이 때문에 육류나 회 등을 먹을 때 곁들여 먹으면 좋다. 특히 마늘을 비롯한 파속과 식물을 많이 섭취하면 위암 발생률이 감소하고 마늘 소비량과 대장암 발생률은 반비례하는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오늘날 빈번하게 일어나는 중국 발 미세먼지로 인해 호흡기 질환자들이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마늘은 미세먼지에 큰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다.
미세먼지 속에는 납, 카드뮴, 비소 등 중금속 물질이 포함돼 있고 우리 몸에 들어오면 70%가 체내에 축적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10μm 밖에 되지 않은 미세먼지가 호흡기에 들어갔을 때는 기관지천식·기관지염·결막염·피부염·비염 등을 발생시킨다.

마늘의 주요성분인 알리신은 비타민 B군의 흡수를 돕고 항균작용과 체내에 축적된 독소(노폐물)와 미세먼지를 배출하는 데 도움이 된다.
특히 마늘은 면역력이 약한 어린이와 노인들에게 면역력을 증강하고 오염물질로 인한 알레르기 반응을 진정시키는 효과는 물론 중금속 해독에도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마늘은 건강식품의 대명사로 우리나라의 건국신화에 등장할 만큼 그 역사가 오래됐다. 경북 의성·충남 서산·남해 등이 마늘 생산지로 유명한데 이중 해풍을 맞고 자란 남해 마늘은 전국적인 명성을 얻고 있으며 아삭아삭하고 부드러운 맛이 최고이다.

 

  • 흑마늘진액·통마늘·알마늘·환 등 누구나 거부감 없어
  • 기술력 인정, 풀무원·유한양행 등 흑마늘 원료 공급

 

▲ 남해군 설천면 문항마을의 마늘수확 모습.

 

남해 마늘은 자연이 준 천혜의 보물중 보물이다.

남해는 전형적인 해양성 기후로 겨울은 온난하고 여름은 서늘해 병충해의 발생이 적고 사면이 바다로 둘러싸여 있어 마늘을 재배하기에 딱 알맞은 기후다. 여기에 깨끗한 해풍까지 불어 이곳에서 자란 마늘은 향이 좋고 맛과 영양까지 풍부하다.

 또 남해 마늘은 당질이 풍부하고 육질 또한 단단하며 일반 마늘보다 알리신, 스콜지닌 등이 풍부해 우리 몸에 더없이 좋다. 특히 중생대 4대 지층으로 토양 중 석회성분이 많아 다른 지역에서 생산되는 것보다 유효인산과 칼슘 함량이 월등히 높다.

남해군은 남해마늘의 특성을 알기 위해 매년 6월께 마늘 수확을 마치고나면 축제를 개최한다.
축제기간 남해를 방문하면 마늘 캐기·마늘 품평회·마늘 가공품 전시·마늘 깜짝 경매·마늘요리 창작 경연대회 등 다양한 행사를 체험할 수 있으며 산지가격으로 튼튼하고 싱싱한 햇마늘을 현지에서 저렴한 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다.

 이로 인한 남해군 흑마늘(주)은 국내는 물론 국외에서 더욱 인기가 좋아 판매량이 날이 갈수록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더군다나 해외시장에서 큰 성과를 거둬 6차 산업 제품의 해외 진출 가능성을 한층 입증하고 있다.

정 대표는 해외시장 개척을 위해 직접 일본 오사카 거리에서 홍보물을 나눠주는 등 지난 2012년 12월부터 일본 Q.V.C 홈쇼핑 방송에 전격 출현해 상품을 직접 판매하며 수출 길 확보에 몸소 직접 발로 뛰고 있는 산 증인이다.

 또 지난 2015년에는 일본 Q.V.C 방송 내 식품 분야 최대 판매량을 올렸고 이어 지난해에는 완판 기록을 달성해 해외 바이어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48만 달러(2015년 20만 달러 대비 220% 증가), 한화로 5억 5천만 원에 달하는 경이적인 수출 성과도 이뤄냈다.

▲ 남해군 흑마늘(주)의 제품이 수출 대기 중인 모습.

현재 홍콩 남북행 매장·싱가포르 유화백화점·대만 소호백화점 등에서 인기리에 판매되고 있으며 세계 최고의 거대 도시인 중국 진출을 준비 중에 있다.

농림축산식품부 농촌산업과 최봉순 과장은 “남해군 흑마늘(주)은 우리 농산물에 기술력을 더해 6차 산업 제품의 해외시장 진출이라는 쾌거를 이뤄냈다”면서 “앞으로도 농식품부는 이와 같이 기술력 있는 경영체의 발전 및 해외시장 판로 확대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한편, 농림축산식품부는 1차 농업 분야의 생산, 2차 제조ㆍ가공 및 유통, 3차 체험ㆍ관광 등 서비스를 통해 다양한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6차 산업 우수 경영체를 ‘이달의 6차 산업인’으로 매달 선정해오고 있으며 지난해 10월에는 남해군 흑마늘 (주) 정윤호 대표가 마늘을 주력으로 남해군 최초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 남해군 흑마늘(주)의 전 제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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