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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얼마나 알고 있는가
스포츠, 얼마나 알고 있는가
  • 경남매일
  • 승인 2018.08.01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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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우상 명리학자ㆍ역사소설가
▲ 권우상 명리학자ㆍ역사소설가

스포츠는 우리에게 좋은 영향을 줄 수도 있고 나쁜 영향을 줄 수도 있다. 중요한 것은 어떤 스포츠를 어떤 태도로 얼마나 많이 즐기는가 하는 것이다.

스포츠는 분명히 건강에 도움이 된다. 성경에서는 ‘운동이 유익하다’고 인정한다. (디모데 전서 4:8, 각주) 20대 미국인 라이언은 “직접 스포츠 경기를 하면 활기차게 생활할 수 있어서 아주 좋아요. 방에만 틀어박혀 비디오 게임을 하는 것보다 훨씬 낫죠”라고 말한다.

또 협동심과 자제력을 기를 수 있다. 성경에서는 스포츠를 예로 들어 “경주할 때 주자들이 모두 달리지만 한 사람만 상을 받는다”고 말한 다음, “경기에 참가하는 사람은 누구나 모든 일에서 자제를 나타낸다”라고 덧붙인다. (고린도 전서 9:24, 25)

어떤 교훈을 배울 수 있을까? 정해진 규칙에 따라 스포츠를 즐기려면 자제력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그에 더해 협동심도 필요한데, 10대인 애비게일은 “전 스포츠를 즐기면서 다른 사람들과 협동하고 의견을 주고받는 법을 배웠어요”라고 말한다. 스포츠는 우정을 쌓을 수 있다. 함께 스포츠 게임을 하면 서로 친해지게 된다.

미국인 청소년 조던은 “어떤 운동을 하든 어느 정도 경쟁심이 들 수는 있지만, 이기는 것보다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데 초점을 맞추면 좋은 친구를 많이 사귈 수 있죠”라고 말한다.
어떤 위험성이 있는, 어떤 스포츠를 즐기는가? 성경에서는 이렇게 알려 준다. “여호와는 의로운 자도 악한 자도 살피시며 그분은 폭력을 사랑하는 자를 미워하신다.”(시편 11:5)

사실 어떤 스포츠는 매우 폭력적이다. 예를 들어 미국인 로런은 “그리스도인은 남과 싸워서는 안 되죠. 그런데 권투는 상대편을 때려눕히는 게 주목적이잖아요. 서로 마구 때리며 쓰러뜨리는 그런 경기를 어떻게 보고 즐길 수 있겠어요?”라고 말한다.

폭력적인 스포츠 경기를 시청하거나 직접 즐기면서도, 실제로 폭력적인 행동은 하지 않을 것이니까 괜찮다고 정당화한 적이 있는가? 하지만 성경 시편 11:5에서는 여호와께서 폭력을 휘두르는 자뿐 아니라 ‘폭력을 사랑하는 자’도 미워하신다고 알려 준다.

어떤 태도로 즐기는가? 성경에서는 이렇게 권한다. “아무 일도 다툼이나 자기중심적으로 하지 말고, 오히려 겸손하게 남을 자기보다 더 나은 사람으로 여기십시오.” (빌립보서 2:3) 물론 팀을 나눠 하는 활동을 하다 보면 어느 정도 경쟁을 하게 된다.

하지만 어떻게 해서든 이기고야 말겠다는 생각을 가지면 게임이 전혀 즐겁지 않을 것이다.
미국 청소년 브라이언은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경쟁심에 휩싸일 수 있어요. 운동에 소질이 있는 사람일수록 겸손하려고 더 노력해야 하죠”라고 말한다. 또 20대 초의 크리스라는 남자는 “매주 축구를 하고 있는데, 다치는 사람이 여러 명 있죠”라고 말한다.

이런 점을 자문해 보자. ‘부상당할 위험을 높이는 원인에는 어떤 게 있을까? 부상당할 위험을 줄이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얼마나 많이 즐기는가? 성경에서는 “더 중요한 것들을 확인”하라고 권한다. (빌립보서 1:10) 우선순위를 정하고, 영적인 일들을 먼저 하도록 하자.

스포츠 경기를 TV로 시청하거나 직접 하다 보면 보통 몇 시간이 훌쩍 지나가 버린다.
스포츠에 지나치게 몰두하는 것은 음식에 소금을 너무 많이 치는 것과 같다. 부모님이 당신의 우선순위에 대해 조언을 하시면 잘 듣는가?

트리나라는 여학생은 “저랑 친형제 자매들이 할 일은 안 하고 스포츠 경기를 보고 있을 때면 엄마가 자주 하시는 말씀이 있었어요. 우리가 그 경기를 보든 안 보든 선수들은 돈을 받지만, 우리한테는 누가 돈을 주겠냐는 거였죠. 선수들은 이미 직업을 갖고 있지만, 우리는 숙제나 할 일을 안 하고 놀기만 하면 나중에 어떻게 돈을 벌어 자기를 부양하겠냐는 말씀이었어요. 요점은 스포츠 경기를 보거나 즐기는 게 삶에서 제일 중요한 일이 돼서는 안 된다는 거였죠”라고 말한다.

스포츠를 하면 운동도 되지만 삶의 질이 더 높아진다.
다만 이겨도 우쭐대지 않고 결과에 승복할 줄 알아야 한다. 경기 시합에 있어서 지나친 승부욕으로 규칙을 위반하면서 상대 선수에게 신체적 상해를 주는 행위는 절대로 삼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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