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6 00:47 (금)
“ 애교쟁이 남매 아빠를 향한 사랑의 콩깍지 ”
“ 애교쟁이 남매 아빠를 향한 사랑의 콩깍지 ”
  • 경남매일
  • 승인 2018.08.01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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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1 글로벌 아빠 찾아 삼만리
▲ “ 애교쟁이 남매 아빠를 향한 사랑의 콩깍지 ”

푸르른 녹차 향이 가득한 전라남도 보성군, 그곳에 위치한 버섯농장에서 근무하는 미얀마 아빠 ‘티모웨(31)’! 한국에 온 지 올해로 3년째인 아빠는 누가 시키지 않아도 동료들을 챙기며 일도 알아서 척척 잘하는 믿음직한 일꾼! 한국으로 오는 초반에 음식 때문에 고생했다는 주변 동료들과 달리 아빠는 한국 음식이 너무나도 잘 맞는 나머지 몸무게가 30kg 나 불었다고... 하지만, 가족과 건강한 모습으로 만나기 위해 본격적으로 다이어트에 돌입했다! 한편, 아빠의 고향 미얀마에선 살찐 아빠의 모습도 멋있다며, 아빠를 향한 무한 애정 뿜어내는 남매가 있다. 아빠가 보내준 중고 휴대전화 속 한국 노래를 따라 부르며 아빠를 기다리는 흥 많고, 애교 많은 남매는 오늘도 아빠를 만날 날만 손꼽아 기다린다.

머나먼 아빠의 고향 미얀마. 옛 수도 양곤으로부터 차로 10시간 이상 걸리는 곳에 자리한 작은 시골 마을엔 아빠를 그리워하는 세 가족이 살고 있다. 스물아홉의 억척 엄마 띤띤(29)은 타국에서 고군분투하는 남편을 위해 일손을 돕느라 한시가 바쁘다. 16살부터 콩을 까는 일을 해온 엄마는 눈을 뜨는 순간부터 잠이 드는 순간까지 매일 콩을 까는가 하면, 40도가 넘나드는 폭염 속에서도, 200도가 넘는 뜨거운 기름 앞에 튀김을 튀겨 판매하며 생활비를 보태고 있다. 이런 엄마를 돕기 위해, 첫째 밍밍(8)과 둘째 잉잉(6)도 고사리 같은 손으로 콩을 까며, 엄마를 돕고 있다는데... 엄마 옆에서 콩을 깐 지, 어언 2년째~! 자칭 콩 까기의 달인이라는 남매는 아빠가 없이 홀로 가장을 꾸려가는 엄마를 살뜰하게 챙긴다.

그뿐만 아니라, 남매는 아빠를 향한 사랑도 남다르다고... 뚱뚱한 아빠의 모습도 세상에서 제일 멋있다며 뽀뽀를 날리고~첫째 밍밍은 새 책가방이 있지만 3년 전 아빠가 사준 다 떨어진 가방을 메며, 아빠의 선물을 아끼고, 둘째 잉잉은 틈만 나면 아빠가 보내준 문구용품을 친구들에게 자랑하기 바쁘다는데... 그러던 어느 날 아빠바라기 남매가 드디어 아빠를 만나기 위해 한국으로 향하고~! 오랜 시간 비행 끝에 인천공항에 도착하지만, 2시간 동안 한 발짝도 뗄 수 없는 돌발 상황 발생~!! 과연, 남매에게는 무슨 일이 생긴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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