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교육청(교육감 박종훈)은 지난 26일 ‘2019학년도 고등학교 입학전형 기본계획’을 일부 수정 공고했다.

　2019학년도 고등학교 입학전형 기본계획은 올해 3월 말에 이미 공고돼 시행 중이었으나, 지난달 28일 헌법재판소가 헌법소원심판청구사건에 대한 효력정지 가처분을 일부 인용함에 따라 교육부와 시ㆍ도교육청이 공동으로 협의한 사항을 일부 수정해 반영했다.

　이번 수정 공고는 헌법재판소의 결정 사항에 따라 자사고(외고ㆍ국제고 포함) 지원자들이 평준화 지역에 동시 지원할 수 있도록 하는 것으로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자사고의 입학전형 실시 시기에 대한 가처분 신청이 기각됨에 따라 외고ㆍ국제고ㆍ자사고의 입학 전형은 지난 3월 예고한 대로 후기에 실시된다.

　외고(전국단위 국제고, 자사고 포함) 지원자가 희망할 경우 평준화지역 학군에 동시지원할 수 있다.(이하 ‘동시지원자’라 함)

　동시지원자의 경우 1지망은 외고(전국단위 국제고, 자사고 포함)를 지원하고, 2지망부터 일반지원자와 동일하게 복수지원 한다.

　합격자 사정은 일반지원자와 동시지원을 희망하는 외고(전국단위 국제고, 자사고 포함) 불합격자를 대상으로 한다.

　동시지원자는 제1차(1지망) 추첨ㆍ배정에서 제외되고, 제2차(2지망) 추첨부터 일반지원자와 같은 절차를 거쳐 추첨ㆍ배정한다.

　전국단위 국제고ㆍ자사고가 2019년 1월 4일에 합격자 발표를 하므로 평준화지역 일반고ㆍ자공고 합격자 배정학교 발표일도 일주일 늦춰 2019년 1월 18일에 발표한다.

　도교육청 김선규 중등교육과장은 “고입전형 기본계획 수정에 따라 중학교 3학년 학생들이 혼란을 겪지 않도록 적극 홍보할 예정이며, 전산 배정시스템 개선 등 후속 조치를 마련해 2019학년도 고입전형이 안정적으로 시행될 수 있도록 철저하게 대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