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4 11:09 (수)
한ㆍ중 청소년 ‘항일유적탐방’
한ㆍ중 청소년 ‘항일유적탐방’
  • 김세완 기자
  • 승인 2018.07.29 21: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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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남파라미타청소년협 교류활동
  • 고향 밀양 ‘석정 윤세주 열사’ 참배 
▲ 사단법인 경남파라미타청소년협회는 지난 22일부터 27일까지 5박 6일에 걸쳐 ‘2018년 조선독립군 항일유적탐방 및 한ㆍ중 청소년 국제교류활동’을 실시했다.

   사단법인 경남파라미타청소년협회(회장 김재호ㆍ경남기술과학고등학교장)는 지난 22일부터 27일까지 5박 6일에 걸쳐 ‘2018년 조선독립군 항일유적탐방 및 한ㆍ중 청소년 국제교류활동’을 실시했다.

 경남의 초ㆍ중ㆍ고 학생들과 경남파라미타청소년협회 김재호 회장, 최두찬 초대회장, 양수만 직전회장, 불인사 송산스님 및 파라미타 지도자 등 총 21명으로 구성됐다.

 이번 항일유적탐방단(단장 김재호)은 지난 22일 선포식을 시작으로 6일간 2018년 조선독립군 항일유적탐방 및 한ㆍ중 청소년 국제문화교류활동으로 진행됐다.

 경남파라미타청소년협회 사무처 신동원 처장은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찾아간 중국의 태항산(太行山)은 중국에서도 아주 유명한 항일 전투지역이다”고 밝혔다.

 일제강점기 때 우리나라 독립투사들이 목숨을 걸고 투쟁을 했던 현장을 학생들이 직접 찾아가 보고, 특히 석정 윤세주 열사는 중국 하북성 한단시에 묘소가 있는 곳으로 고향이 밀양시인 열사의 숭고한 정신을 기리며 참배의 시간을 가지기도 했다.

 그중에 중국 산서성 섭현 운두저촌은 조선의 의용군대가 주둔 했던 곳으로 윤세주와 진광화 등 수 많은 독립군이 전사한 곳이다.

 우리나라 독립투쟁사에 매우 중요한 지역으로 이곳은 아주 작은 마을이지만 아직도 마을 곳곳에 당시의 역사 흔적이 생생히 남아 있었다.

 특히 한글로 ‘조선말을 자유롭게 쓰도록 요구하자’라든지, ‘왜놈의 상관을 죽이고 조선의용군대를 찾아오시오’ 등의 구호는 마음에 깊은 울림을 주는 구호들이다.

 지금까지도 지역민들의 가슴속에 공존과 항일활동의 기억들이 남아있는 곳으로 매년 직접 항일운동 유적지를 찾아 독립운동가들의 유적탐방을 지속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매년 행사를 주관하는 김재호 회장은 “우리를 따뜻하게 반겨준 지역민들과 소학교 학생들의 모습에서 이번 우리의 봉사가 그들에게 작은 보답이 되기를, 또 그들과 우리가 후대에까지 잊혀지지 않고 대를 이어 아름다운 인연으로 이어지는 기회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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