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물섬 남해 맛집 연일 문전성시 ‘봉정식당’
보물섬 남해 맛집 연일 문전성시 ‘봉정식당’
  • 박성렬 기자
  • 승인 2018.07.29 16: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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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농어회, 전어무침 등 여름계절 별미
  • 13~14가지 반찬 입맛 돋는 참맛집
  • 미니밤 호박졸임·갈치조림·멸치쌈밥

 

▲ 남해 ‘봉정식당’에서는 13~14가지 반찬을 곁들인 멸치 쌈밥 등 별미를 항상 맛볼 수 있다.

 

100년의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남해읍 남해전통시장(회장 이명심) 내 봉정식당(사장 오문자)에는 여름 피서 철을 맞아 연일 찾아드는 향우·관광객·피서객·이웃사촌 등으로 문전성시를 이루고 있다.

봉정식당은 보물섬 남해군에서 가장 먼저 생각나는 어머니의 품속 같은 따스한 식당이다.

남해 참 맛 집하면 남해군민 대다수는 남해전통시장 내 한켠에 있는 ‘봉정식당’이라고 자신 있게 말한다.

여기다 ‘봉정식당’ 주인장 오문자 사장의 아름다운 미모와 더불어 구수한 경상도 사투리와 인정 넘치는 유머, 그리고 시장에서 보기 힘든 멋진 패션 감각은 한 번 찾은 손님들의 마음을 사로잡기에 충분하다.

또한 오 사장 손맛에서 우러나는 13~14가지 반찬과 주된 요리들은 찾는 이의 마음을 흡족하게 하는 동시에 “두 번 말하지 않아도 척 보면 손님들의 입맛을 다 안다”는 주인장의 센스까지 더해 봉정식당은 남해의 명소로 떠오르고 있다.

봉정식당의 7~8월 가장 대표적 음식은 해풍을 먹고 자란 미니 밤 호박으로 만든 졸임과 참 호래기 젖갈이며 이것들은 손님들의 입맛을 사로잡아 인기가 높다.

한 번 찾았던 손님은 남해 참 호래기 젓갈과 미니 밤 호박 요리 맛에 다시 찾았다는 얘기를 한다. 이러한 극찬은 입에서 입으로 전해지면서 많은 손님을 이끌고 있다.

▲ 오문자 사장

오 사장은 30대 꽃다운 젊은 나이에 시장에서 장사를 시작한 지 벌써 30여 년이 됐다. 현재 환갑을 넘긴 나이지만 그녀의 열정은 여전하다.

오 사장은 “돈에는 크게 신경 안 쓰고 손님들이 식사를 마치고 가면서 내뱉는 한마디, ‘맛있게 잘 먹고 갑니다’라는 말에 감동”하며 “남해 오면 또 올 게요”라는 한마디에 하루의 피로가 싹 풀린다며 환하고 수줍은 웃음을 짓는다.

‘봉정식당’ 오문자 사장은 어린 시절 인근 진주시로 유학해 진주여고를 우수한 성적으로 졸업한 인재다. 그녀는 학창시절 문학을 좋아해 문학도의 길을 가려 했으나 가정 형편이 여의치 않아 지금의 남편을 만나 일찍 출가했다. 자식들과도 언제나 화목하고 건강한 가정을 꾸려가며 오손도손 남부럽지 않게 생활하고 있다.

그녀는 시골에서 나고 자란 탓에 순박하고 소박한 마음을 여태 간직하고 있다. 그녀는 어릴 때부터 어머님의 가사 일을 도와 집안 살림을 도맡아 꾸려나가다 어린 나이에 지금의 남해시장 어시장 한쪽에 점포를 임대해 식당을 오픈 했다. 당시 모든 것이 서툴러 영업이 어려웠다.

이를 악물고 남몰래 울기도 많이 울었다는 오 문자 사장은 열심히 노력한 결과 지금은 어엿한 남해전통시장 내 ‘봉정식당’ 주인장으로 자신 있는 삶을 살고 있다.

항상 즐겁게 손님을 맞이하는 그녀는 어릴 때부터 동네에서 손맛이 뛰어났다는 평판이 자자했다. 오 사장은 봄철이면 ‘도다리쑥국’과 ‘멸치쌈밥’, ‘갈치조림과 갈치구이’ 등 계절 별미를 엄선해 손님이 주문하면 즉석에서 싱싱한 해물을 바로 요리해 밥상에 올려 손님들의 칭찬이 이자자하다.

▲ 봄철 별미인 갈치조림이 맛깔나게 담겨있다.

또 여름이면 ‘왕새우(오도리)구이’와 ‘계절 생선 매운탕’ 그리고 ‘전어무침’ 과 ‘농어회’ ,  가을이면 ‘전어구이’와 ‘전어무침’ 등 각종 ‘생선구이’를, 겨울에는 ‘물메기탕’과 ‘각종 매운탕’ , 또 ‘털게 정식’과 해산물 등으로 손님을 맞는다.

아무리 귀하고 값비싼 음식이라도 손님들의 입에 맞지 않으면 손님들의 기분은 식사 시간 내내 엉망일 것이다. 그러나 아무리 맛이 없어 보이는 음식도 ‘봉정식당’ 오 문자 사장의 손을 거치면 곧바로 아주 맛있는 음식으로 재탄생해 찾는 손님들의 입맛을 고스란히 사로잡는다.
 
인터넷에 ‘남해전통시장 남해 참맛 집 봉정식당’을 치면 바로 예약할 수 있다.

자동차를 이용해 찾아가려면 남해읍에 도착해 농협 남해군지부 옆 남해재래시장 무료주차장을 이용해 주차를 하고 시장 내에 있는 중앙목욕탕을 찾으면 바로 앞에서 영업 중인 남해전통시장의 참맛 집 “봉정식당”을 만날 수 있다.

자동차로 서울에서 4시간, 부산·창원에서 2시간, 진주·순천·광양에서 1시간 거리에 있다.

한편 ‘남해 아난티 골프 앤 스파’를 찾아 골프와 스파를 즐긴 골프 마니아들이 가장 선호하는 맛 집으로 정평이 나 있다.
 
좋은 사람과의 좋은 만남, 남해 시장 ‘봉정식당’에서 주인장의 인정 넘치는 친절과 더불어 푸짐하고 맛있는 식사와 술 한 잔 나누며 삶의 여유를 찾는다면 이보다 좋을 수는 없을 것이다.

오 문자 사장은 남해전통시장의 초대 부녀회장을 역임했으며, 시장 상인대학 회장을 거쳐 문화 관광 형 아카데미를 수료하는 등 다재다능한 인물이다. 또한 남해전통시장의 산 증인이다.

그녀의 작고도 소박한 꿈은 “남해전통시장이 80~90년대처럼 번창해서 찾는 손님은 기쁨이, 상인은 즐거운 마음이 흐르는 시장이 됐으면” 하는 것이다.

이러한 오문자 사장의 염원에 확신하며 더불어 필자는 남해군 참 맛 집 ‘봉정식당’의 번창과 발전을 지역민의 한 사람으로 확신하는 바다.

 

▲ 남해 전통 시장 전경.

 
남해전통시장 내 참맛 집 ‘봉정식당’은 (055)864-4306으로 예약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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