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6 03:14 (금)
노마드 아시아-제1부 산ㆍ바람ㆍ별의 땅
노마드 아시아-제1부 산ㆍ바람ㆍ별의 땅
  • 연합뉴스
  • 승인 2018.07.22 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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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1 <세계테마기행> 오후 8시 40분
   
▲ 세계테마기행/연합뉴스

   제1부. 산, 바람, 별의 땅 서방과 동방을 연결하던 실크로드의 기원은 중앙아시아의 `유목민의 길`이었다.

  두려움 대신 용기로 새로운 문명을 받아들였던 유목민들을 만나는 첫 여정은 키르키스스탄 수도 비슈케크에서 시작한다. 구 소련 해체 이후 독립국으로 역사는 짧지만 두 번의 시민혁명을 통해 두 명의 독재자를 바꾼 저력을 가진 나라다. 민족의 영웅이자 그 일대기를 담은 서사시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마나스`의 동상이 서 있는 알라타우에선 유목이 부드럽지만 강한 민족성을 바탕으로 성장해 왔다는 사실을 확인하게 된다. 다음 여정은 여름 유목 초원 송쿨로 이어진다.

해발 3천 미터 산정 호수인 송쿨은 `하늘 아래 마지막 호수`라는 이름과 `하늘 아래 가장 아름다운 호수`라는 별칭을 가진 호수이다. 찾아가던 길 우연히 야크 떼를 모는 아이들을 만나 들어간 유목민의 집, 유르트. 처음 보는 사람에게 따뜻한 차 한 잔을 내어주는 이들은 손님은 낯선 이가 아닌 친구가 될 수 있음을 알려준다.

한편, 여러 나라의 사람들이 사랑하는 알틴 알타산. 백두산보다 높은 해발 3,000미터가 훌쩍 넘는 그 거대한 산을 오를 때엔 천둥과 비바람은 환영 인사라고 생각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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