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3-29 05:42 (금)
장충남 남해군수 인터뷰
장충남 남해군수 인터뷰
  • 박성렬 기자
  • 승인 2018.07.19 23: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남해 경제에 새 활력 불어넣을 터”
  • 친환경 제조업ㆍ신재생 에너지
  • 바다목장 확대ㆍ스마트 양식장
  • 해저터널 연계 KTX 남해역 유치
   
▲ 장충남 남해군수.

더불어민주당 장충남 남해군수는 ‘부끄러움 없는 살맛 나는 남해, 행복한 남해건설’을 약속했다. 그는 갈사만과 연계한 신재생 산업단지 개발과 남해안 관광 인프라 확충, ‘경남 신경제지도’ 수산식품 6차 산업의 거점 단지 유치를 통한 농수산업 부가가치를 높이는 데도 힘을 쏟겠다는 각오다. 또 장충남 남해군수는 숙의민주주의 실천을 통해 소통과 화합의 장을 여는 남해를 만들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앞으로 펼칠 민선 7기 군정 방향은

 “군정 슬로건을 ‘활력있는 군정, 번영하는 남해’로 정하고 일자리 만드는 산업경제, 다시 찾는 해양관광, 청년이 찾아오는 행복 남해, 더불어 잘 사는 보건복지, 군민이 참여하는 지방자치 실현 등 다양한 분야에서 남해군의 번영을 위한 준비를 하고 있다. 이런 준비의 실천에 소통과 화합이 있다. 지역 대통합을 기치로 남해 발전을 위해서는 가치와 지향점이 다른 사람과도 마음의 장벽을 허물고 허심탄회하게 대화하겠다.”

 “융합산업 육성으로 꿈이 있는 일자리를 창출하고 정들어 다시 찾는 체류형 명품 관광 남해 조성과 생활환경 개선을 통한 살기 좋은 생태 도시를 만들어 남해 경제에 새 활력을 불어넣겠다. 또 군민이 행복하고 안전한 희망 군정을 구현하고 일 잘하고 청렴한 자치행정과 숙의민주주의 실현을 통해 군민이 참 주인인 남해를 만들겠다. 특히 날로 고령화되고 인구 절벽인 위기의 남해를 살릴 절박한 대안은 일자리를 만드는 것이다. 친환경 제조업, 신재생에너지 산업단지와 비행차 실험단지를 유치하고 항노화 바이오, 웰니스 관광 등 다양한 청년 정착 일자리를 마련하겠다.”

 △경제 활성화와 인구 증대 방안은

 “우리 남해군에 가장 시급한 현안이다. 청년 일자리를 만들고 인구를 늘려 지역경제를 살려야 한다. 농수축산업 분야는 귀농ㆍ귀어 지원 체계 마련과 치유농장 지정, 동물복지형 셌先袁?육성, 축산 종합지원센터와 농산물 종합가공센터 등 융합 농축산업을 도입하고 관광 어항 정비, 연안 바다목장 확대, 소형어선 경쟁력 강화, 스마트 양식장 등 제대로 된 수산업 6차 산업화를 정착해 일자리를 만들겠다.”

 “창선 당저만 일대에 비행차 실험단지를 유치하고 서면 중현지구 일원에 하동 갈사만 신소재 부품산업단지, 사천 항공산업단지, 석탄가스화복합발전소(IGCC)와 연계한 신재생에너지 산업단지를 유치해 규모 있는 일자리를 늘리겠다. 또 생활밀착형 친환경 제조업을 지역별로 유치해 남해의 깨끗한 자연환경과 조화롭고 환경친화적인 일자리도 창출하겠다. 마늘, 시금치, 고사리 등의 특산물과 바다를 소재로 한 해삼, 전복, 해조류 등의 지역 자원들을 연구ㆍ개발해 항노화 바이오산업을 육성하는 등 다양한 분야의 젊은이들이 남해에서 정착해 살아갈 수 있도록 하겠다. 일자리 문제 이외에도 전통시장 활성화, 남해 화폐 확대, 친환경 로컬푸드 직매장 운영 등 다양한 지역경제 방안도 구상하고 실행할 계획이다.”

 △관광 남해의 재도약 방안은

 “우리 남해는 천혜의 자연환경을 보유하고 있지만 그에 걸맞은 관광인프라가 부족해 진가를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 케이블카와 모노레일, 유람선 등 새로운 관광 인프라들을 하루빨리 도입하고 관광으로 인한 파급효과가 군민에게 돌아갈 수 있어야 한다. 남해 관광개발공사 형태의 전문조직 설립을 적극 검토해 민간의 역동성을 도입, 다양한 수익사업을 개발하고 설립 과정에서부터 군민 주를 공모해 수익이 군민에게 환원될 수 있도록 하겠다. 관광수입이 지역에 재투입되고 더 나은 서비스와 관광상품이 제공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 나가겠다. 올해 국도 19호선 확장공사가 마무리되고 대명리조트가 착공하게 되면 보다 나은 관광인프라를 확보할 수 있게 된다. 그러나 우리 군 관광산업의 가장 큰 어려움인 접근성 개선을 위해 장기적으로 국도 3호선 확장과 남해~여수 간 해저터널과 연계해 KTX 남해역 유치도 시도할 계획이다.”

 △공무원 인사 방침은

 “학연, 지연, 혈연, 성별, 청탁 등 5대 인사 적폐를 청산해 투명하고 공정하고 깨끗한 인사를 하겠다. 그리고 더 나아가 조직이 신뢰할 수 있는 예측 가능한 인사시스템을 구축해 조직에 활력을 불어넣고 공무원들의 자긍심과 사기를 높여 역동성 있게 일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겠다. 열심히 일하면 보상받을 수 있는 능력ㆍ전문성을 고려한 발탁 인사와 연공서열이 조화를 이루는 인사로 공무원들이 안정감 속에서 열심히 일하는 조직문화를 정착시키겠다. 이 같은 인사의 기준이 한 번으로는 나타나지 않고 인식하지 못할 수 있지만 두 번, 세 번 거듭하면서 일정하고 합리적인 틀을 마련해 낼 것이다.”

 △어떤 군수가 될 것인가

 “항상 낮은 자세로 군민과 소통하는 군수가 되겠다. 공무원, 군의회는 물론이고 50만 내외 군민의 목소리를 항상 귀를 열고 경청하겠다. 그간 우리 남해는 지역 내뿐만 아니라 향우 사회에까지 정치적 입장에 따라 대립과 갈등이 존재해 지역 발전의 걸림돌이 돼 왔다. 이 같은 지역의 다양한 이해관계를 오직 남해 발전이라는 대의의 용광로 속에 넣어 하나로 만들고 싶다. 하루아침에 이뤄지지는 않겠지만 느리더라도 한 걸음씩 대통합의 길로 나아가겠다.”

 △군민에게 당부할 말은

 “저에게 민선 7기 남해를 운영할 무거우면서도 보람 있는 책무를 맡겨 주신 군민께 감사드립니다. 제게 맡기신 소임, 일체의 부정부패가 발붙이지 못하는 깨끗한 군정을 실현하고 10년, 20년 이후의 먹거리를 준비하고 새로운 일자리를 만들어 청년들이 돌아오는 남해를 만들겠습니다. 군민 모두 하나 돼 새로운 번영 남해를 만들어 나가는 데 다 함께 힘을 모아주실 것을 당부드립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