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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운전으로 사고 없는 휴가 되길
안전운전으로 사고 없는 휴가 되길
  • 김철우
  • 승인 2018.07.18 22: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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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철우 하동경찰서 경무과 경무계장

 “열심히 일한 당신 떠나라!” 올해 장마가 예년보다 일찍 끝나고 이글거리는 태양이 온 대지를 뜨겁게 달구면서 며칠째 폭염이 계속되고 있다. 끝이 보이지 않는 더위를 피해 바쁜 일상에서 벗어나 지친 몸과 마음을 달래기 위해 달콤한 휴가를 즐기고자 들뜬 기분으로 가족, 친구, 연인들과 수많은 피서객들이 해수욕장, 계곡 등에서 즐거운 휴가를 보내는 본격적인 바캉스 시즌이 시작됐다.

 경찰청 통계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야외활동과 교통량이 증가하는 7월부터 교통사고 사망자가 증가하기 시작하며 특히, 고속도로에서는 6월 20명, 7월 27명으로 사망자 증가율(35%)이 매우 높고 보행 사망자 역시 급증했다.

 이는 휴가철 장거리 여행에 따른 피로운전, 과속운전, 야간운전, 난폭운전으로 교통사고가 평상시보다 많이 발생하는 기간으로 해마다 이맘때가 되면 늘어나는 차량 통행량에 비례해서 교통사고 건수도 증가세를 보이고 있어 안전운행을 게을리하고 주의하지 않는다면 매우 위험한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

 특히 많은 인원이 차량에 승차해 있어 예기치 않는 대형 교통사고로 소중한 생명과 재산을 한순간에 잃을 수 있다는 점을 명심하고 운전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며 즐거운 휴가를 보내기 위해서 운전자들에게 교통사고 예방과 관련해 몇 가지 당부하고자 한다.

 휴가철 모든 운전자는 첫째, 교통법규 준수, 음주운전ㆍ난폭운전 금지, 안전띠 착용으로 안전운행한다.

 둘째, 차량 운행 전 반드시 타이어, 연료, 배터리 등 철저한 안전점검을 한다.

 셋째, 기상상태 및 교통정보 확인한다.

 넷째, 목적지까지 노선과 지리를 확인한다.

 다섯째, 비상상황에 대비해 보험 가입 및 보험사, 기타 연락처를 확보한다.

 여섯째, 운전 중 휴대전화 사용, DMB 시청 등 운전을 방해하는 행위를 금지한다.

 일곱째, 장거리 운전 시 1~2시간마다 휴식으로 졸음운전을 방지하면서 안전운행 수칙을 준수해야 사고를 예방할 수 있다.

 여름 휴가철 모든 교통사고는 기본과 원칙을 지키지 않는 데서 일어난다는 점을 인식하고 일상 일탈의 들뜬 기분에 한순간의 방심이나 부주의가 평생 돌이킬 수 없는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

 나 자신이 교통사고의 가해자ㆍ피해자가 될 수 있음을 다시 한번 마음속 깊이 새기고 교통법규와 안전수칙을 잘 지켜 교통사고 없이 가족과 함께 연인과 함께 오래도록 잊지 못할 아름다운 추억을 만드는 행복하고 안전한 휴가가 됐으면 하는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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