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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 시내버스 삼성교통 노조 ‘파업예고’
진주 시내버스 삼성교통 노조 ‘파업예고’
  • 이대근 기자
  • 승인 2018.07.17 21: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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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송원가 재산정 요구
▲ 공공운수노조 진주 삼성교통지회가 17일 진주시청 브리핑룸에서 ‘운송원가 재산정’을 요구하며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진주 시내버스업체인 삼성교통 노조가 운송원가 재산정을 요구하며 파업을 예고해 파업 시 시민들의 불편이 우려된다.

 공공운수노조 진주 삼성교통지회는 17일 진주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운송원가 재산정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다음 달 20일 오전 5시를 기해 전면파업에 돌입할 것이다”고 밝혔다.

 노조는 “시민께 불편함을 드리지 않기 위해 버스만은 세우지 않으려 노력했다”며 “그러나 시는 운송원가 재산정에 대해 없다는 식의 무책임한 답변으로 일관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이들은 “삼성교통 노조는 정부의 최저임금 인상에도 불구하고 최저임금 조차 받지 못하고 있다. 진주시의 책임있는 대화와 협상, 운송원가 재산정을 요구한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진주시 관계자는 “진주지역 시내버스 4사 가운데 유일하게 삼섬교통만 운송원가 재산정을 요구하고 있고 파업을 빌미로 시를 압박하고 있다”라며 “시내버스 표준운송원가는 각계 각층의 전문가들로 구성된 시민평가단에서 용역을 통해 매년 결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진주지역은 시내버스 표준운송원가는 지난해 기준 1대당 55만 4천 원으로 올해 2만 6천원 정도 인상됐다. 정부의 최저임금 인상과 관련해 오는 9월 열리는 추경을 통해 40억 원의 예산을 요청해 시내버스 업체에 지원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또 이 관계자는 “삼성교통지회가 시민을 볼모로 파업을 강행한다면 표준운송원가 지원금 중단 등의 조치를 취할 것이며 만약의 사태를 대비해 시민불편이 없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진주지역 시내버스는 총 237대로 삼성교통 90대, 부산교통 33대, 부일교통 37대, 시민버스 77대 등이 운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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