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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ㆍ김해, 폭염 대책 ‘눈에 띄네’
창원ㆍ김해, 폭염 대책 ‘눈에 띄네’
  • 김중걸ㆍ김용락 기자
  • 승인 2018.07.17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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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원, 야간 순찰활동
  • 김해, 그늘막 설치 등

연일 폭염이 경남권을 덮치자 창원시와 김해시가 폭염으로부터 시민 보호와 에너지 절약 등 다양한 대책을 내놓고 있다.

 창원시 진해구는 지난 16일 용원문화공원과 진해역, 시외버스 터미널 지역 등 노숙인이 집중 배회하는 곳을 중심으로 현장보호활동을 펼쳤다.

 진해구청 공무원과 진해구 자율방범대원 등 30여 명은 노숙위험취약지역을 중심으로 야간 순찰활동을 진행했다.

 김해시는 이달까지 공원 5개소에 그늘막을 설치한다. 시는 환경부가 주관하는 ‘어린이 대상 공공이용시설 그늘막 설치 시범사업’에 선정돼 지역 내 율하천공원, 거북공원, 해반공원, 서어지공원, 금병공원 등에서 그늘막을 오는 10월까지 운영할 예정이다. 치는 인구밀도, 어린이집 수, 기후 취약성 등을 종합 평가해 선정됐다.

 이밖에도 김해시는 폭염 피해 예방을 위해 지난해부터 기후변화 취약계층 가구에 쿨 루프 시공, 열 차단 필름 설치, 고효율조명기구 교체 등을 실시했다.

 또한, 한림면 모정마을에 ‘기후변화 적응 선도시범사업’과 삼방전통시장에 ‘쿨타운 조성사업’을 추진해 기후변화에 강한 도시 조성에 힘쓰고 있다.

 또한 김해시는 지난 16일 롯데프리미엄 아웃렛 김해점에서 기후ㆍ환경네트워크 회원과 함께 에너지 절약과 온실가스 감소를 위해 쿨맵시 캠페인을 진행했다.

 쿨 맵시는 시원하다는 의미의 쿨(cool)과 옷 모양새를 의미하는 순우리말 ‘맵시’의 합성어로 시원하지만 예절과 맵시를 갖춘 옷차림을 의미한다.

 이날 캠페인은 △올여름엔 쿨맵시로 쿨해지자 △쿨맵시로 체감온도를 낮추고 실내온도 올리고 △온실가스 1인 1t 줄이는 방법 등을 설명했다.

 참가회원들은 부채와 홍보물을 나눠주며 시민들의 참여를 유도했다.

 김해시 관계자는 “시원하고 편한 쿨맵시는 몸의 열과 땀을 쉽게 배출해 체감온도를 2℃가량 낮추는 효과가 있어 냉방비 절약, 냉방병을 예방할 수 있다”며 “쿨 맵시 착용으로 에너지 절약과 온실가스 감소를 위해 시민 모두가 함께 해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또 “노약자나 아이들은 햇볕이 강한 시간대에는 외출을 삼가고 물을 마시는 등 개인건강관리를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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