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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메카지수, 연초 대비 16% 하락
창원메카지수, 연초 대비 16% 하락
  • 김용구 기자
  • 승인 2018.07.17 21: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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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8개 상장사 시가총액 9조1천억원 감소
  • 1조원 이상, 현대모비스ㆍLG전자 등 6곳

 올 상반기 ‘창원메카지수’가 연초 대비 16% 하락했다. 창원메카지수는 창원지역 메카트로닉스 분야 48개 상장사의 주가 움직임을 표시한 지수이다.

 창원상공회의소(회장 한철수)는 지난 16일 ‘창원메카지수 2018년 상반기 동향’을 조사ㆍ분석한 결과 상반기 말 기준 3천162.50p로 마감해 연초대비 16.0%(-602.61p) 하락했다고 17일 밝혔다.

 올 상반기 최고점은 3천829.78p, 최저점은 3천138.82p로 나타났다. 창원메카지수 편입 48개 상장사의 시가총액은 47조 5천296억 원으로 연초대비 9조 1천274억 원이 감소했다.

 시가총액이 1조 원 이상인 상장사는 현대모비스 20조 6천369억 원(-17.5%), LG전자 13조 5천828억 원(-24.2%), 현대로템 2조 3천843억 원(+48.8%), 두산중공업 1조 8천333억 원(+10.4%), 한화에어로스페이스 1조 2천335억 원(-35.8%), 현대위아 1조 1천82억 원(-36.3%) 등 6개사로 나타났다.

 올 상반기 창원메카지수의 업종별 동향은 기계 업종이 상승세를 보인 반면 전기전자, 운송장비, 철강금속 업종은 하락했다.

 기계업종은 남북경협 기대감으로 발전 플랜트 산업이 강세를 보인 가운데 글로벌 경기 회복세에 따른 공작기계 수주량 증가로 상승했다.

 전기전자 업종은 자동차용 반도체 수요가 확대되며 반도체 업종이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세탁기, 냉장고 등 백색 가전 제품 수출이 부진한 모습을 보이며 하락세로 상반기를 마감했다.

 운송장비 업종은 국내 대형조선소의 수주 증가에 따른 조선기자재 매출 증가 기대, 남북경협 기대로 인한 철도산업 상승세에도 불구하고 자동차산업의 완성차 판매 감소에 따른 수익성 악화, 주요 수출시장 판매 회복 지연이 하락세를 주도한 것으로 분석된다.

 철강금속 업종은 남북경협 기대감과 중국 건설시장 활황에 따라 건설 관련 업종 주가가 강세를 보였지만 미국의 철강 관세 부과 및 수입쿼터제의 영향으로 하락했다.

 한편, 외국인 주식보유 비율은 지엠비코리아가 59.00%, 현대모비스 48.34%, 세방전지 35.90%, LG전자 35.78%, KR모터스 26.87% 순으로 높았다.

 창원상공회의소 관계자는 “최근 창원상공회의소가 발표한 3분기 기업경기전망에서 전기전자, 철강금속, 운송장비 등 기준치를 하회하는 모습을 보였다”며 “3분기에도 창원메카지수가 상승세로 전환하기가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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