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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타는 양산시장 새 이정표 세우길
전기차 타는 양산시장 새 이정표 세우길
  • 경남매일
  • 승인 2018.07.17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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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일권 양산시장이 취임과 동시에 전기차를 업무용 관용차로 채택했다. 일선 단체장의 에너지 절약과 환경오염 등 탈권위 행보가 자치단체의 친환경 에너지 인식 전환에 새 이정표를 세우고 있다.

 양산시장의 전기차는 경남 도내 자치단체장으로서는 최초로 알려지면서 각 지자체는 물론 공공기관에서 문의가 잇따르는 등 관심이 증폭되고 있다. 양산시장이 업무용 관용차로 전기차를 채택한 이유는 최근 미세먼지 등 대기오염 문제에 지자체가 적극적으로 대응하겠다는 의지로 보인다.

 김 시장은 양산지역에 전기차가 보급되고 있지만 충전소 문제 등으로 보급률이 높지 않음을 인식하고 시장이 직접 전기차를 타면서 충전소 문제 등을 개선하겠다는 뜻으로 전기차 보급에 시민과 뜻을 같이했다. 양산시는 지난 2013년 2대의 전기차가 보급된 이래 2016년 11대, 2017년 46대로 늘었다. 그러나 올해에는 상반기에 73대를 보급하고 추경에서 예산을 확보하면 30대를 추가로 공급하는 등 올해에만 100여 대를 보급할 계획이다. 2019년~2020년까지 600대를 보급키로 계획하는 등 앞으로 양산시는 전기차 보급에 앞장서겠다는 방침이다. 양산시는 전기버스를 올해 3대 2019년 7대, 2020년 10대, 2021년 15대 등 모두 35대를 보급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2016년부터 2017년까지 8대에 그쳤던 충전소도 올해 27대를 설치하는 등 충전소 확충에도 나서겠다고 한다.

 김 시장은 “전기차 수요가 늘어나는 만큼 충전소 등 관련 인프라를 시민 처지에서 생각해보고 설치하겠다”고 밝혀 양산시의 전기차 공급시책이 기대된다.

 김 시장은 지난 2008년 시의원 때 전기 자전거를 구입해 출ㆍ퇴근은 물론 의정활동에 활용한 전례가 있는 등 친환경 에너지와 환경오염에 관심이 많은 인물로 알려져 ‘도내 첫 전기차 타는 시장’이라는 타이틀이 무색하지 않다. 양산시장의 전기차 업무용 차량에 대한 높은 관심만큼 앞으로 양산시의 변화하는 친환경 에너지와 환경오염 개선 정책에 기대를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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