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3 19:08 (화)
경남 학교 천장 석면 걷어낸다
경남 학교 천장 석면 걷어낸다
  • 김세완 기자
  • 승인 2018.07.16 22: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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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교육청, 여름방학 82개교 1천88개 교실
▲ 경남도교육청이 도내 방학기간 학교 천장 석면을 전면 교체키로 했다.

  대기환경 오염과 발암물질 발생이 우려되고 있는 교실 천장석면을 경남도교육청이 여름방학 기간 도내 82개 학교 1천88개 교실 천장 석면을 완전 제거한다.

 특히 공사 대상 학교는 초등학교 51곳, 중학교 26곳, 고등학교 4곳, 특수학교 1곳이며 석면 제거 대상 면적은 모두 10만 3천498㎡다.

 16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이같은 내용으로 석면 제거 작업을 하면서 제거 이전과 중간, 이후에 모니터단을 투입해 공정과정별 매뉴얼이 알맞게 지켜지고 있는지 확인할 예정이다.

 또 공사 중에는 해당 건물 출입이 전면 금지되기 때문에 방학 때 이뤄지는 방과후교실 등은 차질이 예상된다. 특히 별관이 없는 학교는 사실상 수업이 불가능해 학부모에게 공사 일정을 사전에 공지하고 각자 별도 방안을 마련토록 했다고 도교육청은 설명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여름방학이 30일인데 반해 석면 제거를 위한 행정절차와 자재 준비 등에 총 40일이 소요돼 방학 전부터 사전 작업을 시작한 곳도 있다”며 “관리ㆍ감독 기능을 강화하고 안전하게 석면을 제거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경남 도내에는 이달 현재 전체 학교 1천600여 개 가운데 828개 학교에서 256만㎡ 면적의 석면을 보유하고 있는데 도교육청은 매년 300억 원의 예산을 들여 오는 2027년까지 모든 석면을 제거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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