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3-29 18:30 (금)
김해 주요산단 지붕에 태양광
김해 주요산단 지붕에 태양광
  • 김용락 기자
  • 승인 2018.07.15 22: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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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든루트ㆍ나전농공단지…보급사업 최종 선정
▲ 김해시가 지난 13일 산업통상자원부가 추진하는 산업 단지 유휴부지를 활용한 협동조합형 태양광 보급 시범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 김해시

  김해 지역에 있는 골든루트 산업단지와 나전농공단지 건물 지붕 등 유휴부지에 대규모 태양광 발전시설이 들어선다.

 시는 지난 13일 산업통상자원부가 추진하는 산업 단지 유휴부지를 활용한 협동조합형 태양광 보급 시범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15일 밝혔다.

 시는 이날 골든루트 산업단지 내 한발매스테크(주) 대강당에서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주재로 산업단지 태양광 협동조합 발대식을 개최하고 한국산업단지공단, 한국에너지공단, 한국수력원자력 등과 민간주도 산업단지 태양광발전사업 추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산업 단지 내 지붕은 별도의 부지 확보나 환경 훼손, 민원 문제가 없어 태양광 발전사업 중 최적의 장소로 꼽히며 태양광 모듈이 햇볕을 차단해 공장 냉방비 절감효과도 있다.

 이번 사업을 통해 시는 34억 원의 투자비로 태양광 2.2㎽ 발전시설을 설치해 연간 7억 원의 수익을 창출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그동안 산업단지 태양광 발전사업은 발전사업자가 공장주에게 지붕 임대료를 지불하는 방식으로 진행돼 왔다. 그 결과, 낮은 임대수입, 건물 손상 등으로 기업의 참여가 저조했다.

 이에 반해 이번 사업은 산업단지 입주기업이 태양광 협동조합을 구성, 조합원으로 참여해 직접 사업을 운영하는 협동조합형으로 운영된다. 직접 운영해 높은 수익이 기대되며, 건물 손상이 없는 시설방식으로 시공된다.

 시는 지역 내 산업단지 입주 기업들의 자발적 참여를 유도해 사업을 점차 확대할 계획이다.

 허성곤 시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정부에서 역점적으로 추진하는 ‘재생 에너지 3020 이행계획’ 목표 달성과 신재생에너지 보급 활성화에 견인하겠다”며 “지속적인 친환경 에너지 정책을 통해 시가 선도도시로 자리매김하고 지역 미래 혁신성장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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