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교육청(교육감 박종훈)은 지난 12일부터 14일까지 일본 유네스코 학교 이치죠 고등학교 교직원 25명을 초청해 양국의 미래세대 교육 현안에 대해 토론하고, 경남의 학교와 가정을 방문하는 `한-일 교사 대화, 경남교육청 방문 프로그램`을 실시했다.
요시다 신야 교장을 비롯한 이치죠 고등학교 교직원들은 12일 도 교육청을 방문해 경남교육의 특색, 주요 교육정책 및 경남의 유네스코 학교가 추진하고 있는 구체적 교육 활동 사례를 공유하고 토론하는 시간을 가졌다.
13일에는 창원 용호고등학교와 김해 대청중학교를 방문해 수업을 참관하고, 한지 부채와 오미자화채 만들기 등 문화수업을 직접 체험하며, 한일 교사 대화의 장을 통해 양국의 교육 현안에 대해 토론을 했다.
또 14일에는 도내 학교 교직원 및 학생 가정(13곳)을 방문해 함께 저녁 식사를 하고, 한국 고유의 가정문화를 체험하는 특별한 시간을 경험했다.
박종훈 교육감은 "한-일 양국의 유네스코 학교 교류를 통해 서로 다른 문화를 존중하고 상호 발전하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
이러한 소통이 쌓여 세계시민교육과 미래교육 역량을 높이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유네스코 학교는 학생과 교사, 학부모가 자율적으로 참여해 평화와 인권, 문화 간 이해 등 유네스코 이념과 정신을 교육 현장에서 실천하기 위한 것으로 경남에는 44개의 유네스코 학교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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