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19 21:21 (금)
6ㆍ25 전쟁 있던 날
6ㆍ25 전쟁 있던 날
  • 이영철 시인
  • 승인 2018.07.15 21: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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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ㆍ25 전쟁 있던 날

저녁 때

이승만 대통령 목소리

마을 이장집에 달린 스피카로 들었다

북괴군이 삼팔선을 넘었지만

우리 국방부가 잘 준비하고 있다며

아무런 동요말고

정부 명령에 따르라했다

그런데 한강철교가 끊기고

피난행렬은 남으로 남으로 이어졌다

어린 마음에 어른들의 표정을 보니

아무도 말붙이지 못하고

죄없는 벙어리 냉가슴을 알았다

그게 6ㆍ25전쟁으로

피난내려 갈 때 모습이었다

한 달쯤 지냈을 즈음

우리 국군병사들이 평양으로 진격하고

인천상륙작전 성공으로

나라를 되찾았다는 방송도 들었다

평설

 6ㆍ25전쟁은 1950년에 일어났지만 이념의 논쟁은 아직까지 미봉책이 돼 68년을 이어왔다. 사실적인 표현은 전쟁이라는 단어 때문에 숱한 죽음과 파괴를 낳았다. 그러나 지난 세월을 반추하며 당시의 전쟁 광경을 소상하게 밝힌 시다. <안태봉 시인>

시인약력

ㆍ詩와수필 등단

ㆍ부산문인협회 회원

ㆍ신서정문학회 회원

ㆍ詩와수필사 운영위원장 역임

ㆍ‘시사모’ 자문위원장

ㆍ부산진구의회 의원 역임

ㆍ새마을금고 개금지점 부이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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