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함경 자매결연’, 민족사 위대한 업적
‘경남-함경 자매결연’, 민족사 위대한 업적
  • 경남매일
  • 승인 2018.07.10 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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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남도가 올 연말께 함경도와 자매결연을 추진하고 있다. 김경수 도지사는 최근 모 일간지와의 인터뷰에서 “경남 제조업에 필요한 광물자원이나 희토류 같은 자원이 가장 풍부하고 문화적으로나 말씨도 비슷한 함경도와 자매결연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산업경제 차원에서 그럴 필요성이 굉장히 크다”고 밝히면서 남북교류 사업에 대한 포부를 피력했다.

 지사에 이어 경남도 관계자는 “북한과 교류협력을 할 경우, 단순한 협력을 벗어나 경남 경제를 살릴 수 있는 실질적 교류협력이 중요하다”며 “북한에서 광물 자원이 가장 풍부한 함경도와 지매결연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해, 추진을 기정사실로 했다.


 경남도는 지난 2006년부터 2009년까지 추진하다 지난 2009년 이후 남북관계 경색과 5ㆍ24조치 등 대북제재로 전면 중단된 민간단체 주도 남북교류협력사업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이렇듯 남북교류사업을 위한 선결과제는 ‘산 넘어 산’이다. 현행 법령은 ‘민간단체는 교류할 수 있지만, 자치단체는 금지’하고 있다. 국회에 계류 중인 ‘지방자치단체 교류 건’이 12월 이전 국회 분회의 통과를 기다리고 있다. 자치단체 간 자매결연은 통일부 승인, 북한 의향서 제출 등 절차가 뒤따르지만 “국회 본회의 통과 없이는 불가능하다”는 것이 현재 통일부의 입장이다.

 함경도와 자매결연을 추진하는 경남도의 행보는 환영할 일이다. 발 빠르고 주도면밀하다면 더 좋다. 여기에 국회의 조속한 관련 법령 개정과 통일부의 협조가 다 뒤따른다면 금상첨화다.

 한반도의 허리가 잘리기 전 함경도와 경남은 ‘아바이’와 ‘문디’로 불리면서 멀고도 가까운 형제 같았다. 이런 두 지자체가 자매결연을 통해 서로가 서로에게 필요한 인적ㆍ물적 자원을 교류한다면 상생은 불 보듯 하며 발전은 기대 이상일 것이다. 아울러 이번 자매결연 성사로 한반도 통일의 첫 문을 경남이 연다면 얼마나 역사적인 일인가. 경남도의 함경도 자매결연 추진은 통일의 초석을 까는 민족사에 길이 남을 위대한 업적으로 남을 것이 자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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