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미디어 매체의 등장으로 인터넷 속도가 타 국가보다 월등히 빠른 대한민국의 환경에서 단순한 텍스트나 이미지로는 과감한 어필이 힘들다. 그래서 기업, 회사 홍보 영상에 대한 필요성이 대두된 시점, 막상 영상 제작 업체를 찾으려 하면 그 기준이 모호하거나 까다롭고 또는 비용이 크게 발생해 어려움을 겪게 된다.
이에 ‘디렉터마켓’은 거품을 없앤 영상 제작 시스템을 갖춘 가성비 뛰어난 다양한 장르의 우수한 감독들이 아이디어를 직접 내 제작한다. 즉 프로젝트에 최적화된 우수한 감독 매칭으로 원하는 광고 방향성과 스케줄, 견적 등을 종합해서 가능한 모든 감독의 아이디어와 임시견적 제안을 공정하게 받을 수 있다. 선택된 아이디어와 임시견적을 제시한 감독이 제작을 맡고 디렉터마켓의 PD는 아이디어 단계부터 제작 완료까지 전문적인 프로듀싱을 함께 진행한다. 감독이 직접 견적을 운용하여 작품을 제작함으로써 디렉터마켓은 소정의 수임료와 프로듀서료로 운영되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다. 디렉터마켓 라인업에 없는 감독도 원하는 감독이 있다면 찾아서 스케줄 확인과 비교 견적을 통해 매칭을 시켜준다. 다만 아이디어 요구 가능 여부는 선정된 감독에 따라 달라질 수는 있다.
‘디렉터마켓’의 최인봉 대표는 95년도 제일기획에 입사해 9년 정도 프로듀서 일을 했고 이후 CF 감독으로 지금까지 계속 현업에 몸을 담고 있다. 그동안 수백 편의 CF 감독을 맡아한 경력이 있어 현장에서의 스킬과 협력사의 니즈를 파악하는 데 어려움이 없다며 “천직으로 알고 재미있게 일하고 있다”고 한다.
최 대표는 “시대가 디지털 쪽으로 넘어가면서 매체 환경이 공중파보다는 디지털 영상 쪽으로 가는 추세라 광고주들 역시 콘텐츠 쪽으로 많이 인식돼 시대의 변화를 받아들이게 되었다. 장비나 제작시스템도 많이 좋아져서 제작비를 덜 들이고 퀄리티 있는 영상을 제작할 방법을 고민하다가 만든 게 디렉터마켓”이라고 전했다.
또 외부에 감독그룹이 형성되어있어 바이럴 영상이나 광고주들이 원하는 광고 영상을 적은 제작비로 만들어낼 수 있다. 최인봉 대표는 감독들만 연결해주고 끝나버리면 여러 가지 문제들이 될 수 있어 연결뿐만 아니라 아이디어 참여와 프로듀서들의 컨트롤이 있어 “다양한 장르의 완성이 가능하다”고 한다.
‘디렉터마켓’ 협력사로는 제일기획, 대홍기획, 신한카드 등이 있고 작년에는 문재인 대통령 선거 영상과 서울시 홍보영상, 쥬비스 다이어트, HS애드, 오리콤, 평창 패럴림픽 개폐막식 영상 제작 등 다양한 일을 접했다. 최 대표는 “디렉터마켓의 시스템을 더 활성화해서 클라이언트 쪽과 감독들과 서로 잘 연결이 돼 시너지가 되고 발전할 수 있는 시장을 구축해 나가는 데 힘을 다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