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3-29 00:43 (금)
드루킹, 노희찬 측에 5천만원 의혹
드루킹, 노희찬 측에 5천만원 의혹
  • 이대형 기자
  • 승인 2018.07.05 0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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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태 "자금총괄책이 전달" 제기

 자유한국당 김성태 대표 권한대행이 4일 "지난 2016년 총선 당시 드루킹의 자금총괄책이 정의당 노회찬 의원의 사무실에서 2천만 원을, 노 의원 부인의 운전기사를 통해 3천만 원을 (노 의원 측에) 각각 전달했다는 의혹이 나왔다. 드루킹 특검을 반대한 이유가 이것 때문이냐"고 캐물었다.

 김 대행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드루킹 특검이 한 달 만 일찍 시작됐더라도 이렇게 국민적 관심이 묻히지 않았을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연 11억 원에 달하는 경제적공진화모임(경공모)의 운영비가 어디서 흘러나왔는지가 관건"이라며 "반드시 확인해달라"고 요구했다.

 그는 교착상태에 빠진 국회 후반기 원구성과 관련해선 "다음 주 초까지 원 구성 협상 관련 패키지 합의를 희망하고 있지만 민주당의 2중대ㆍ3중대의 요구와 주장이 협상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며 "야당으로서 지위를 갖고자 하는 것인지, 민주당에 빌붙어 기생하는 정당으로서 지위를 유지하고자 하는지 답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노회찬 원내대표는 이날 한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5천만 원 수수 의혹에 대해 "돈을 주고받을 관계가 아니다"면서 "그쪽으로부터 불법 정치자금을 받은 적이 없다"고 전면 부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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