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0 03:18 (토)
사천 출신 이대성, 농구 국가대표 발탁
사천 출신 이대성, 농구 국가대표 발탁
  • 박명권 기자
  • 승인 2018.07.02 22:2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울산 현대모비스 선수

3회째 고향서 경로잔치

 ‘운동도 최고, 고향사랑도 최고’인 운동선수가 있다.

 

▲ 사천 출신 농구선수 이대성(28ㆍ현대모비스)

 그 주인공은 사천 출신 농구선수 이대성(28ㆍ현대모비스)이다.

 고향 어르신 공경을 몸소 실천하는 그가 남자농구 국가대표로 발탁, 화제가 되고 있다.

 이대성 선수는 남자농구 국가대표팀 12인에 포함돼 2019 FIBA 농구월드컵 아시아-오세아니아 5ㆍ6차 예선전에 나서 맹활약을 펼쳤다.

 그는 지난해 5월 일본 나가노에서 열린 2017 FIBA 아시아컵 동아시아 예선대회 선발 이후 1년여 만에 국가대표 유니폼을 입었다.

 사천시 선구동에서 태어난 이 선수는 김해 동광초-임호중-삼일상고-중앙대를 졸업한 뒤 2013 KBL 국내신인선수 드래프트에서 전체 11순위(2라운드 1순위)로 울산 현대모비스에 지명됐다.

 2017-2018시즌 정규리그 30경기에서 평균 12득점 2.9리바운드 2.6어시스트를 기록한 그는 플레이오프 4경기에서 30분 이상 뛰며 14.5득점 3.3리바운드 2.5어시스트로 활약했다.

 2017 NBA G리그 도전을 위해 비시즌을 미국에서 보낸 이대성은 G리그 드래프트 이리 베이호크스에 지명, 정규시즌 경기를 소화했지만, 12월에 방출통보를 듣고 현대모비스로 유턴했다.

 이대성의 가세로 현대모비스는 더 강력한 압박과 트랜지션 농구를 할 수 있게 됐고, 플레이오프 진출이라는 쾌거를 거두기도 했다.

 이러한 이 선수의 남다른 고향사랑을 펼치고 있어 지역민들로부터 칭송이 자자하다.

 그는 올해로 3회째인 지난 5월 자신의 고향인 선구동 일원에서 고향 어르신을 모시고 경로잔치를 여는 등 운동선수로는 쉽지 않은 행보를 보이고 있다.

 한편, 이 선수는 “아직은 선수로서의 자리매김이 부족해 더 많은 분들을 모시지 못해 아쉬움이 많다”며 “농구 재능 기부를 통해 고향의 스포츠 발전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고향 사랑의 마음을 전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