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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천군, 성인문해교육 시화작품 심사
합천군, 성인문해교육 시화작품 심사
  • 송삼범 기자
  • 승인 2018.06.27 21: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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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우수 작품으로 선정된 가회면 장대교실 정남이 어르신의 ‘조금만 더 기다려 주세요’.

전국 대회 앞서 최우수 1점ㆍ우수 3점 선정

어르신 삶의 희망ㆍ배움 열정 엿볼 수 있어

 합천군(군수 하창환)은 전국 성인문해교육 시화전을 앞둔 지난 26일 군청 3층 대회의실에서 지역 내 44개 읍ㆍ면 문해교실에서 출품된 48점의 작품을 심사해 최우수 1점ㆍ우수 3점을 선정했다고 27일 밝혔다.

 ‘2018 성인문해교육 시화전’은 지난 2015년에 이어 4번째 개최되는 행사로 문해교실 어르신들의 학습 성과를 격려하고, 문해교육의 필요성과 중요성에 대한 사회적 인식 확산과 비문해자의 참여촉진을 위해 마련됐다.

 이번 심사에서는 작품의 문학성, 독창성, 언어구사력, 표현력을 평가했다.

 최우수 작품으로 선정된 가회면 장대교실 정남이 어르신의 ‘조금만 더 기다려 주세요’는 남편을 여의고서야 한글을 배우게 된 아쉬움과 꿈속에서라도 한글을 배운 자신의 모습을 남편에게 보여주고 싶은 소망을 표현함으로써 높은 점수를 얻었다.

 이수희 심사위원장님은 “출품된 48개의 작품 하나하나가 어르신들의 정성과 노력, 배움에 대한 열정이 빚어낸 문학 작품”이라며 “우리 어르신들의 새로운 삶의 희망과 감동을 전국 성인문해교육 시화전에서도 전할 수 있도록 당부드린다”고 전했다.

 48점의 작품들은 오는 10월 평생학습 축제기간 전시될 계획이며, 시상식은 문해골든벨 행사에서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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