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3 22:04 (화)
어깨통증으로 점점 줄어드는 어깨 움직임, 초음파투시하 프롤로주사로 보면서 치료
어깨통증으로 점점 줄어드는 어깨 움직임, 초음파투시하 프롤로주사로 보면서 치료
  • 박양기 기자
  • 승인 2018.06.26 14: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사진=청담마디신경외과 심재현 원장

50대 남성 A씨는 3주전부터 우측 어깨에 심한 통증이 나타났다. 통증으로 인해 어깨를 움직이는 범위에 제한이 있어 타병원에서 충격파 치료와 각종 약물 치료를 받았으나 증상에 차도를 느낄 수는 없었다. 또 다른 병원에서는 인대 파열 진단을 받고 수술을 권유했으나 수술에 대한 부담으로 치료를 미루고 있었다.

A씨는 이학적 검사에서 어깨 통증과 움직임에 제한이 있었고, MRI 영상에서 극상근이 찢어져 손상되어 있는 소견이 보였다. 초음파 검사에서도 극상근 손상으로 인한 비정상적인 저에코 음영을 확인 할 수 있었다.

극상근은 견갑골과 상완골두를 연결하는 근육으로 어깨 관절을 잡아주는 회전근개를 이루는 근육 중 하나이다. 어깨관절을 움직일 때 안정성과 팔을 옆으로 벌리는 동작을 가능하도록 한다.

청담마디신경외과 심재현 원장은 “어깨는 가동성이 뛰어난 관절이지만 안정성은 취약하기 때문에 인대나 힘줄에 손상이 잘 발생한다. 먼저 어깨 통증을 유발하는 원인을 정확하게 찾아내는 것이 중요하고, 부분 파열이 있다며 손상된 힘줄과 인대를 포함한 주변조직들을 전체적으로 치료해야 어깨가 안정화 되고 치유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심 원장은 “어깨의 프롤로 주사 치료는 손상된 인대와 힘줄에 프롤로 용액을 주입하여 재생 및 증식을 시키는 치료방법이다. 최근에는 고해상도의 초음파장비를 이용하여 병변을 투시하면서 안전하고 정확하게 주사제를 주입하여 치료 효과를 극대화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첫 프롤로 주사 치료를 받은 A씨는 치료 후 며칠간은 주사 통증으로 인해 욱신거리는 느낌과 통증이 있었으나 시간이 지날수록 불편함이 줄어들고 통증도 완화되었다. 2차 치료를 받기 전에 진행한 신체 검진에서 어깨의 가동 범위가 정상으로 회복되고 치료 부위의 통증도 없어져서 경과 관찰을 하기로 했다.

마지막으로 심 원장은 “프롤로 주사 치료 후 어깨통증이 줄어드는 상황에 맞추어 어깨의 가동성을 조금씩 늘려주는 것이 필요하며, 무리하지 않은 범위 내에서 운동을 하여 주변 근육을 강화시켜주는 것이 회복에 도움이 된다.”고 조언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